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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지역개발계획 청사진 완성

내년부터 10년간 2조2000억원 투자 '더불어 성장하는 웰니스 경남' 추진

기사입력 : 2018-01-01 14:56:54

경남도가 향후 10년간 지역 발전방향과 개발사업을 담은 릫경상남도 발전촉진형·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이하 경남 지역개발계획)'을 국토정책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를 거쳐 지난달 28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경남 지역개발계획은 '지역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라 도내 성장촉진지역·거점지역의 종합적·체계적 발전을 위해 수립하는 10년 단위(2018~2027년) 중장기 계획으로, 지역별 발전 목표와 추진전략, 구체적인 지역개발사업을 담고 있다.

 지역개발계획에 포함돼야 법에 따른 지역개발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고, 재정 지원과 세제·부담금 감면, 인허가 의제 등 지원이 가능하다.

 경남에서는 성장촉진지역에 밀양·의령·창녕·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 등 10개 시군이, 거점지역에 창원·진주·통영·사천·김해·거제·양산·함안 등 8개 시군이 선정됐다.

 경남도는 이번에 승인된 지역개발계획이 지역 고유자원에 기반을 둔 발전전략 수립과 특화 사업 발굴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인구 감소 등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계획을 수립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에 경남도는 18개 시군의 111건 사업을 신청해 총 74건, 2조2000억원(국비 5202억원·지방비 6049억원·민자 1조741억원)의 사업이 최종 반영(반영률 67%)됐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 계획의 비전을 '더불어 성장하는 웰니스 경남'으로 설정하고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동남내륙 지역경쟁력 강화 △항노화를 위한 건강사회 기틀마련 △차별화된 남해안 관광거점 구축 △과거·미래가 어우러지는 성장거점 조성 등을 전략으로 내세웠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이번 '경상남도 지역개발계획'의 정부 승인을 통해 황매산, 우포늪, 남해안 등 경남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특화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관광지 개발로 관광 거점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릲가야문화권 등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고, 주변 관광산업과 연계하여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산삼, 온천, 약초 등 지역 특산물을 토대로 한 항노화 산업을 집중 육성해 신성장동력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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