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 출마 가능성 시사에 ‘된소리’

도청 안팎서 부정적인 여론

민중당 경남도당 비판 논평도

기사입력 : 2018-01-22 07:00:00


속보=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2월 말까지 6·13지방선거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도청 안팎에서 곱지 않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발언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이유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한 권한대행의 자유로운 판단이지만 도정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한 대행이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 경남도는 또 다른 권한대행이 부임해, 홍준표 도지사가 사퇴한 지난해 4월부터 1년새 3명의 권한대행이 도정을 이끌어 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

이럴 경우 경남도정에 대한 신뢰는 추락할 것이며, 한 대행이 지난해 8월 취임 후 지금까지 보여왔던 행보들도 결국 선거출마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진정성 문제로까지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한 대행은 그동안 광폭행보를 보이면서 정치권이나 언론 등으로부터 선거출마용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도청 내에서도 한 대행이 선출직보다 더 많이 움직인다며 드러내 놓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대행은 ‘도민을 위한 행정’이라는 논리로 방어막을 쳤고, 오는 6월 지방선거 후 새 도지사가 올 때까지 도정을 차질 없이 운영하겠다고 밝혀왔었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한 대행의 이번 발언과 관련해 지난 19일 논평을 통해 ‘경남도정은 정치지망생들과 출마자들의 놀이터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민중당 도당은 “홍 전 지사의 사퇴 이후 1년도 채 안된 시점에 또다시 3번째의 권한대행을 맞이할 수도 있어, 경남도정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지는 상황이다”며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아가는 경남도정에 대한 책임은 두 번째 권행대행자인 한 권한대행으로서는 자유가 아닌 의무의 영역이다”고 한 대행의 출마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종훈 기자

  • 이종훈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