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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조, 총파업 여부 결정

임시대의원대회서 투쟁 방향 결정

쟁의대책위원회 구성 안건 상정도

기사입력 : 2018-02-21 22:00:00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발표로 창원공장까지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노조의 총파업 여부를 비롯한 투쟁방향이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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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창원공장,/경남신문DB/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22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총파업을 포함한 투쟁 방향을 결정키로 했다. 대의원대회에는 군산공장 폐쇄 관련 대응 건과 쟁의대책위원회 구성 건, 투쟁기금 관련 건, 기타 중요한 사항 등 4가지 안건을 상정한다.

박정찬 창원지회 정책기획실장은 “대의원대회에서 쟁의대책위원회가 구성될 것이고, 군산공장 폐쇄 관련 대응 건에서 총파업 여부도 논의될 것 같다. 다만 정부나 한국지엠, 노조 등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상황도 고려해야 해서 (총파업이) 쉽게 결정은 나지 않을 것 같다”며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만약 총파업이 결정되면 그대로 진행될 것이다. 투쟁수위 등 세부사항은 관례적으로 쟁의대책위원회에서 결정을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군산공장 폐쇄 철회와 일방적인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폐쇄 철회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뜻을 내비치며 정부에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조건 없는 지원은 할 수 없다고 선을 긋고 경영상태 실사를 토대로 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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