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도의원·시장·시의원 예비후보 등록… 182명 출사표

선거구 바뀌는 창원 진해구·김해·양산은 추후 후보자가 선택

기사입력 : 2018-03-04 11:26:51

메인이미지
6·13지방선거의 막이 오르고 있다. 도의원과 시장, 시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2일 도내 각 선거관리위원회에 총 182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이날 오전 9시 창원시 의창구선거관리위원회에는 예비후보에 등록하려는 출마예정자들이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야 할 정도로 몰려 북새통을 이루는 등 각 선관위마다 예비후보에 등록하려는 출마예정자들이 북적였다.

지역별로는 창원시장 선거에 더불어민주당에서 이기우·전수식·허성무, 자유한국당에서는 강기윤·김종양·김충관·윤대규·조진래·최형두, 바른미래당 정규헌, 민중당 석영철씨 등 1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여기에 현역인 한국당 소속 안상수 시장까지 포함하면 공식적으로 나선 창원시장 후보만도 12명에 달한다.

한국당 소속 이창희 시장이 현직인 진주시장 선거에는 민주당 갈상돈·김헌규, 한국당 오태완·조규일씨가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현직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통영시장 선거에는 한국당에서 강석우·김종부·신경철씨가, 무소속으로 서맹종씨가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 소속 허성곤 시장이 현직인 김해시장 선거에는 민주당 송재욱, 한국당 정장수씨가 가장 먼저 등록했다. 한국당 박일호 밀양시장이 현직으로 있는 밀양시장 선거에는 민주당 김영기·조성환, 한국당 김성근씨가 각각 등록을 마쳤다.

현직이 불출마를 선언한 거제시장 선거에는 민주당에서 문상모·이영춘·장운, 한국당 서일준씨가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메인이미지

나동연 시장이 현직인 양산시장 선거에는 민주당에서 강태현·김일권·박대조·심경숙·임재춘·조문관·최이교씨가 바른미래당 허용복씨가 등록을 마쳤다. 창원시장 선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도내 전체적으로는 시장선거에 나선 예비후보자는 총 39명이다.

도의원선거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이들은 53명, 시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자수는 90명이다. 도의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이들 중에서 한국당 소속 김홍진 의원과 박삼동 의원이 현직 도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눈길을 끌었다.

흔히 말하는 '현직 프리미엄'이 있긴 하지만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직접 통화방식의 전화 선거운동 △선거구 내 세대수 10% 이내 홍보물 발송 등 제한적이나마 유권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선거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작용했을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과 별도로 각 정당들도 공천작업에 착수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일 도당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서형수(양산을) 국회의원이 공천심사위원장에 선임됐고, 부위원장은 어석홍 창원대 교수와 김기운 도당 수석부위원장이 맡았다. 한국당은 4일부터 시장과 군수, 도의원, 시군의원 등 후보자 공모를 시작했다.

한편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창원시 진해구와 양산시, 선거구가 일부 조정된 김해시 등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들에 대해서는 추후 선거구가 최종 확정될 경우 당사자가 선거구를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군수와 군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오는 4월 1일부터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차상호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