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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후보에게 듣는다 (5) 무소속 안상수

“경륜·경험 살려 창원광역시 꼭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18-05-23 22:00:00

“4년 전만 해도 창원시는 3개 도시의 통합으로 인해 균형발전과 갈등 해소라는 과제를 안고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창원시장으로 근무한 지난 4년 동안 지역내 갈등 해소와 100만이 넘는 큰 도시 창원의 미래 발전 전략 수립에 4000여 창원시 공무원들과 함께 총력을 기울였다고 자부한다.”

안상수 창원시장 무소속 예비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에 당선돼 창원시장이 된 이후 겪었던 애환과 함께 시정을 책임지면서 공무원들과 함께했던 열정의 시간을 먼저 떠올렸다.

그러면서 안 예비후보는 “이제 첨단산업과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를 통한 ‘도약의 새 시대 창원’을 열어가야 한다. 광역시급 창원시를 만들 많은 사업을 완성해 가야 한다. 또 망가진 보수정당을 개혁하기 위해서도 제가 당선돼야 한다”고 자신의 당선 당위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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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상수 예비후보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전강용 기자/


-타 후보에 비해 자신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폭넓은 경험과 경륜이다. 홀어머니 슬하에서 가난하게 자랐고, 서울대 법대를 다니면서는 민주화 운동으로 유기정학을 당한 경험도 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중학교 진학을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야간중학교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 아이들을 보면서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법고시 공부를 했고, 검사·변호사·국회의원 생활을 하며 많은 일을 해왔다. 그것을 시정에 녹여낼 것이다.

-본인의 약점과 한계는 무엇인가.

▲나이가 많다는 점을 약점으로 많이 말씀하시는 걸로 안다. 20~30대에 비해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특별히 건강상의 문제가 없다. 세간에선 무슨 병이 있는 것처럼 말을 만들어 인신공격거리로 삼는 것으로 안다. 요즘 선거운동 때문에 시간이 부족해 못하고 있지만 매일 운동을 한다.

-이번 지방선거 승리전략을 어떻게 세웠나.

▲합리적 중도 보수 세력의 연합을 통해 새로운 선거 혁명을 이룰 것이다. 서로의 능력과 역할을 인정하고 함께함으로써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담아내자는 의미에서 합리적 중도보수의 협치를 제안했다. 이 힘이 합쳐지면 승리할 것이다. 자유한국당도, 더불어민주당도 창원시장 후보를 정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시민들이 정확하게 판단할 것이라 생각한다.

-주요 공약 3가지와 그 공약을 채택한 이유는.

▲우선 ‘4차산업 대비 첨단산업 육성’으로 창원 경제를 부흥시키겠다. 창원국가산단의 구조고도화를 2023년까지 완료해 현재 56조 규모의 생산액을 150조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또 수소연료전지산업 선도기반을 2020년까지 구축하고 2019년까지 3D프린팅 제조혁신 지원센터도 구축해 첨단산업 지원기반을 완전히 구축할 계획이다. 진해엔 구 육대부지를 연구자유지역으로 조성해 창원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고, 마산엔 2019년까지 로봇비즈니스벨트 기반을 구축해 창원의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할 것이다. 또 ‘환경친화적 관광산업 활성화’에 주력하겠다. 이미 창원관광종합개발계획을 지난해 수립했다. 2025년이 되면 창원이 국내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도록 만들 것이다. 주남호 생태관광지, 창원 편백림 치유의 숲과 에코 힐링 테마타운을 조성하는 등 생태 휴양 기능을 강화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것이다. 진해 해양관광 아일랜드 조성과 벚꽃 케이블카 설치, 마산 구산의 해양관광단지와 로봇랜드 조성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기계산업에만 매달리던 이전과는 달리 미래 먹거리 산업을 다양화할 것이다. 특히 글로벌 문화예술도시 조성에 시민의 힘을 모으겠다. 창원SM타운 조성, 조수미 예술학교 설립, 김종영 미술관 및 조각공원 건립 등으로 창원을 아시아 문화의 중심도시로 변모시켜 나갈 것이다.

-당선된다면 향후 지역발전방향 및 계획은 무엇인가.

▲잘사는 창원시를 만드는 게 목표다.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환경친화적인 관광산업과 아시아에서의 문화 중심도시를 만든다면 창원의 브랜드 가치는 매우 높아질 것이다. 인구 10만의 기초자치단체와 동일한 자치권으로는 창원시의 광역행정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 광역시가 되면 경남도로 가던 도세 5000억원이 우리시 재정으로 확보돼 시민들에 혜택이 돌아가고, 대규모 국책사업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유치하고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지금 입법추진 단계에 와 있으니 5부능선을 넘은 것이다. 울산도 광역시 승격까지 7~8년이 걸렸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그는 누구인가

안상수 예비후보는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 후 마산 전주 대구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재직했다. 민주열사 고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데 역할을 한 후 검사를 사임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회 위원장, 외국인노동자 법률상담소장을 하며 누구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정계의 강력한 요청을 받고 정치에 입문, 15,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대표최고위원을 지냈다. 그동안 키워 온 역량을 고향을 위해 쏟겠다는 마음으로 2014년 창원시장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현재 창원시장으로 있다. 부인 전희정씨와의 사이에 2남1녀가 있다.

▶안상수 예비후보 약력 △1946년 마산 석전동 출생 △1958년 마산회원초 졸 △1961년 마산동중 졸 △1964년 마산고 졸 △1968년 서울대 법학과 졸 △1975년 사법고시 합격(제17회) △1978~1987년 마산 전주 대구 서울 춘천 지방검찰청 검사 △1993년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장 △1994년 서울지방변호사회 외국인노동자 법률상담소장 △1996~2012년 국회의원(제15·16·17·18대) △2007년 한나라당 원내대표 △2010년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2014~2018년 창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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