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남, 육상·양궁서 금메달 쏟아졌다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7일 현재 금 20·은 19·동 27개

육상 금 7개·양궁 금 4개 ‘선전’

기사입력 : 2018-05-27 22:00:00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 중인 경남선수단이 이틀 동안 6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순항하고 있다.

특히 육상과 양궁에서 10개가 넘는 금메달이 쏟아져 경남 성적을 견인했다.

지난 26일부터 충북 충주시 등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27일 오후 5시 현재 경남은 금메달 20, 은메달 19, 동메달 27개 등 66개 메달을 수확했다.

메인이미지
양산 신주중 이현우가 육상 남자중등부 세단뛰기 2차 시도를 하고 있다./경남체육회/


첫 금메달 소식은 양궁에서 나왔다. 진해여중의 정다예나(3학년)는 대회 첫날 청주시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여자중등부 리커브 5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어서 열린 60m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진해 경화초의 주지훈(6학년)은 남자초등부에서 무려 3개의 금메달을 확보하며 경남에 첫 다관왕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육상에서도 경남은 빛났다. 지난 제46회 소년체전에서 경남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박용배(양산 신주중·3학년)는 이번 대회 육상 남자중등부 높이뛰기에서 1위로 2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학교 이현우(3학년)도 육상 남자중등부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 신주중에서만 3개의 메달이 나왔다.

이현우의 동생 이현민(양산 북정초·6학년)도 육상 남자초등부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겹경사를 누렸다.

이현우·이현민 형제는 “형제가 같이 육상을 하니까 서로 의지도 되고 힘든 것도 이겨낼 수 있었다”며 “내년에 각각 중학교·고등학교에 진학하는데 그곳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기록을 내겠다”고 말했다.

또 김서윤(함안대산중·3학년)은 육상 여자중등부 200m와 4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해 2관왕에 올라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로써 경남은 육상에서만 금 7개, 은 2개, 동 3개를 따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지난해 경남 성적을 견인한 역도는 이날까지 금 1개, 은 6개, 동 4개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탁구 남자중등부 경남선발은 부산남중을 4-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고, 핸드볼 여자중등부 양덕여중은 대구용산중을 24-13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배드민턴 여자 초등부 경남선발은 충북선발을 3-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야구에서는 마산동중이 서울충암중을 8-6으로 꺾고, 마산양덕초는 대전신흥초를 15-0으로 콜드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배구 명문인 경해여중도 충남천안봉서중을 2-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고휘훈·이한얼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고휘훈,이한얼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