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김해 원룸 화재 30대 중상자 의식 회복

숨진 우즈베키스탄 남매 장례 치러

생명나눔재단, 5000만원 피해 지원

기사입력 : 2018-10-24 07:00:00


속보= 김해 원룸 화재로 중상을 입었던 30대 여성이 사고 3일 만에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23일 5면)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김해 원룸 화재 사고로 의식이 없었던 A(31·여)씨가 3일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A씨는 불이 난 원룸 3층에 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A씨는 김해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중상자로 분류돼 부산의 한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은 “A씨가 의식을 회복했지만 대화는 불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해 원룸 화재 부상자 10명 가운데 경상을 입은 5명은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씨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국적 고려인 4세 B(12)군·C(12)군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김해 원룸 화재로 목숨을 잃은 우즈베키스탄 국적 고려인 4세 남매의 발인식은 23일 오전 김해시내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한편 화재 소식을 접한 김해 생명나눔재단은 고려인 4세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치료비 5000만원을 내놓았다. 부족한 치료비용은 시민들의 모금을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기원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기원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