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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와 지역 기업들 4개 실업팀 창단

시-도시개발공사-부경양돈-대저건설 MOU

역도·사격·볼링·태권도팀 내년 상반기 창단

기사입력 : 2018-12-11 09:50:33


김해시가 2023년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인 유치 염원을 담아 지역 기업들과 협력해 내년에 4개 실업팀(역도·사격·볼링·태권도)을 창단한다.

김해시는 10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허성곤 시장, 지현철 경남도체육회 사무처장, 조달식 김해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조돈화 김해도시개발공사 사장, 이재식 부경양돈조합장, 박용근 ㈜대저건설 부사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업팀 창단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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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10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실업팀 창단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김해시는 역도팀(혼성), 김해도시개발공사는 사격팀(여성), 부경양돈조합은 볼링팀(남성), 대저건설은 태권도팀(여성)을 각각 내년 상반기에 창단하기로 했다.

김해시와 관내 기업들이 창단하는 4개 실업팀은 관내 운동부 중 전국체전 성적 등 대외 경쟁력이 있는 종목들이다.

역도의 경우 삼방초와 영운중·고가 강세를 띠고 있고 볼링은 봉명중과 대청고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사격은 삼계중과 분성고가 강세고 태권도는 경운중과 능동중, 경운고가 경쟁력이 있다.

종목별 인원을 보면 역도팀은 감독 1명과 선수 4명, 사격팀은 감독 1명과 선수 4명, 볼링팀은 감독 1명과 선수 6명, 태권도팀은 감독 1명과 선수 6명으로 구성된다.

각 기관들은 이달과 내년 1월에 감독 및 선수 선발을 마칠 예정이다. 감독은 공모를 통해 선발하고 선수는 감독이 구단주에게 추천해서 채용할 예정이다.

경남도체육회는 이들 4개 실업팀에 내년부터 1종목당 1억 원씩 3년간 총 12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1994년 하키팀과 2008년 축구팀 창단에 이어 2019년도에 4개 실업팀을 창단하게 됨에 따라 지역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4개 실업팀 창단에는 55만 대도시에 걸맞는 체육행정 발전과 확대, 지역 체육인재 육성은 물론 김해시민의 전국체전 유치 염원의 뜻도 함께 담겼다.

허성곤 시장은 "민·관이 함께 열어가는 실업팀 창단은 지역인재 양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협약식은 2023년 전국체전을 유치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는 것을 보여 주는 중요한 자리"라고 밝혔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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