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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무적호 승객 추정 변사자 일본서 발견

기사입력 : 2019-01-28 16:28:54

무적호의 실종자로 보이는 변사체가 일본에서 발견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공해상에서 실종된 낚시어선 무적호의 승객으로 추정되는 변사체 1구를 발견했다는 일본 해상보안청의 통보가 있었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 10분경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해수욕장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해상보안청에 의해 발견되어 7관구 해상보안본부가 남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 통보했다.

발견 당시 변사체는 미채색(국방색 얼룩무늬) 점퍼와 파란색 바지를 입고 있었고 구명조끼는 미착용 상태였으며 실종된 무적호 승객 정모(52)씨 신분증을 소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일본 시모노세키시 코그시경찰서는 발견된 변사자에 대해 해상보안청으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아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무적호는 지난 11일 오전 4시 28분경 공해상(욕지도 남방 43해리) 해상에서 3000t급 화물선과 충돌하면서 전복돼 4명이 숨지고 9명이 구조되었으며 1명이 실종돼 현재까지 수색이 계속되고 있었다.

통영해경은 일본 경찰에서 신원확인에 필요한 자료를 신속히 협조해 빠른 시일 내 유해를 인계 받겠다고 했다.

김진현 기자 sport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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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경이 통영시 욕지도 근해에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5시께 통영 욕지도 남쪽 80㎞ 해상에서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사진)와 3000t급 화물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통영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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