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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산악·해상케이블카 동시 추진- 지광하(울산본부장 부국장대우)

기사입력 : 2019-02-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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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상케이블카와 산악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는 동구 대왕암공원 일대에 해상케이블카를 설치·운영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환경부와 환경단체가 반대한 영남알프스 산악케이블카 사업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길이 1.5㎞에 이르는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시작해 2022년 완공하는 목표를 세웠다. 사업비는 500여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되며, 민자개발 방식이 유력하다.

울산시는 지난해 대기업 1곳으로부터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공식적인 공문으로 사업 제안서가 들어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울산시는 지난해 하반기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위한 기초 자료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또 해상케이블카를 추진하고 있는 다른 자치단체를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 등도 조사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현재 해상케이블카를 설치·운영 중인 지역은 통영과 여수, 사천,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등이다. 또 포항과 목포 등지에서는 울산보다 앞서서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시는 빠른 시일 내 해상케이블카 사업의 추진 방식(공영 또는 민자)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이어 사업성 검증을 위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왕암공원 해상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한다”며 “사회적 약자의 해상관광 권리를 증진하고 장애 없는 열린 관광 자원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지난해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를 거부해 사업이 중단된 공영개발 방식의 영남알프스 산악케이블카 사업도 새로운 좋은 노선이 있다면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6월 울산시가 복합 웰컴센터~간월재 동쪽 축 1.85㎞ 노선 구간으로 설립 추진하는 기존 케이블카 사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에서 케이블카 사업지 일대 멸종위기 동식물이 살고 있어 생태계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울산시는 새로운 노선을 발굴해 재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해상케이블카와 산악케이블카 사업이 함께 추진되는 데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도 있다.

한 곳에 역량을 집중해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울산시의 합리적이고 현명한 결정이 요구된다.

지광하 (울산본부장 부국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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