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구속은 극단적 양당제 대결정치 때문”
손학규 미래당 대표, 창원서 기자간담회
연동형 비례대표제 통한 선거개혁 주장
상남시장 상인·소상공인 등과도 간담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오전 창원시 의창구 상남시장에서 열린 상남시장 상인회와 소상공인 연합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구속된 것은 극단적인 양당제 대결정치 때문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14일 창원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령이 돼야 모든 것을 얻고 패배하면 뺏기는 승자독식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는 양당제 극한 정치의 폐해를 끝내야 한다”며 “대통령의 제왕적 통제가 아니라 내각과 의원이 소신을 갖고 하는 정치를 해야 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선거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간담회 후 ‘손다방’을 통해 민심녹차, 개혁커피, 연동형 둥글레차, 비례대표 코코아 등을 창원시민에게 제공하며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대시민 홍보에 나섰다.
그는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소극적이지만 국민적 지지가 늘어나고 있어 2월 임시국회에서는 정당 간 타협안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4·3보궐선거와 관련해 손 대표는 “창원 성산구에 이재환 당 부대변인이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며 “아직 최종 후보는 아니지만 열심히 하고 있고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주민과 혼연일체가 되는 정치인을 키워야 창원의 발전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손 대표는 기자간담회 전 창원상남시장에서 상남시장 상인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청취했고, 오후에는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청년 기업가들과 만나 경제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차상호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