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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남자부 우승 김창원씨 “우승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

기사입력 : 2019-10-07 08:26:16

“건강과 동호회 회원들과의 친목 도모를 위해 달리다 보니 저절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우승은 언제나 기분이 좋습니다.”

경남마라톤대회 하프 남자 청년부에서 우승한 김창원(42·현대위아)씨는 1시간14분22초를 주파했다. 김창원씨는 “코스가 좋고 날씨도 시원해 달리기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2010년 아프리카 부룬디에서 한국으로 국적을 바꾼 그는 대학생이던 2003년 열린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참가를 계기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5년부터 일을 시작한 창원 현대위아에서 마라톤클럽 활동을 하며 꾸준히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김창원씨는 특히 오늘 응원해준 동호회 회원들과 현대위아 지원본부, 차량부품생산관리팀에 감사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씨는 올해 밀양아리랑마라톤과 창원야철마라톤, 부산하프마라톤에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마라톤 ‘단골 우승자’로 불릴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에 접어들면서 체력 저하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우승이나 기록보다는 가족같은 동호회 회원들과 즐기면서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뛸 생각이다”고 계획을 말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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