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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여자부 우승 곽도원씨 “취미로 시작해 우승 영광”

기사입력 : 2019-10-07 08: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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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문외한도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

하프 여자부 우승은 1시간34분32초를 기록한 곽도원(45·대구시 남구 봉덕동)씨에게 돌아갔다. 곽씨는 2015년 마라톤에 처음 입문한 이후 경남지역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것은 처음이다.

곽도원씨는 “평생 마라톤 문외한이었다. 지난 2016년 대구국제마라톤 대회에 아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나섰다가 일반인들도 마라톤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본격적으로 마라톤에 입문했다”며 “본격적인 마라톤 대회 준비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했는데, 올해 들어 크고작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경남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할 줄은 몰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르막길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달렸는데, 의외로 평탄한 구간이 많아 뛰는 것이 힘들지는 않았다. 특히 코스 중간마다 자원봉사자들이 응원을 해줘서 뛰는 내내 분위기가 즐거웠다”고 말했다.

곽씨는 매일 일과의 마무리를 마라톤으로 한다. 그는 “매일 저녁 신천을 따라 천천히 10㎞를 뛴다. 취미로 시작한 마라톤이 이런 영광을 가져다 줄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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