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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재테크 전략 필요- 이정원(BNK경남은행 WM고객본부 상무)

기사입력 : 2020-01-12 20:18:43

2019년을 재테크 관점에서 되돌아보면 중위험·중수익 상품의 배신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일부 은행의 DLF 사태로 촉발되어 사모펀드 환매 연기까지 수많은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운 한해를 보냈을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를 짚고 넘어가자. 먼저 누구나 투자를 할 때는 항상 함정이 도사리고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표준으로 떠오른 뉴노멀은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로 인해 투자를 소극적으로 대응하게 만들었고 이에 따라 소위 중위험·중수익 상품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여기서 함정은 중위험과 중수익의 공존에서 발생한다. 수익률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중수익이라는 개념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리스크는 중위험이라 하더라도 그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수익률 연 4~5% 수준으로 변동성이 적은 투자자산에 쉽게 마음의 문을 연다. 하지만 2019년에 겪은 일련의 사태들을 보면 이러한 자산들이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그럼 투자는 이제 끝났으니 모두 안전한 예금만 하면 될까? 아니다. 예금만으로 자산을 증식할 수 있는 기미가 안보이기 때문이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올해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회 또는 2회 정도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럼 현 기준금리 1.25%가 1.0% 또는 그 이하로 떨어져 1.0%대의 예금금리를 경험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자소득세(15.4%)를 제외한 세후 실질금리는 더 이상 1.0% 금리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저금리라는 투자 환경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산 증식은 우리의 투자 방법을 전환해야 하며 그것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전략이다. 그러면 투자방법의 기본은 무엇일까? 그건 무엇보다도 투자자도 판매자도 일단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상품으로의 회귀, 즉 공모펀드 투자이다. 최근 불거진 사모펀드의 위험성은 금융기술 발전에 따른 금융신상품으로 분류돼 전문가들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상품이다.

공모펀드는 운용 프로세스가 금융투자협회의 심의필을 받은 투자(간이)설명서 및 상품설명서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매 분기 고객들에게 자산운용보고서를 통해 운용 현황 및 자산 내역을 안내하며 운용역 변경, 결산 및 위험등급 변경 등 펀드 관련 모든 변경 사항에 대해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수시공시를 하고 있다. 또한 판매회사도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실질투자수익률 보고서, 목표수익률(위험수익률) 도달 알림 서비스 및 자동환매 서비스 등 다양한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차적으로 투자 방법에서도 공모펀드는 다양한 장점이 있다. 공모펀드는 국내·해외 지역별 및 주식, 채권, 부동산(리츠), 원자재 및 통화 등 다양한 자산별 투자가 가능하다. 더불어 최근에는 로보어드바이저(인공지능)가 고객들을 위해 펀드를 지역별·자산별 분산해서 추천해주고 매분기마다 시장 상황에 따라 리밸런싱 및 사후관리도 해주고 있다.

즉 지금 투자자들이 해야 할 것은 투자자 본인의 위험성향(안정형~공격투자형)에 맞는 공모펀드를 선택하고 몰빵 투자가 아닌 분산투자, 그리고 변동성을 완화시킬 수 있는 적립식 투자를 같이한다면 충분히 고객이 원하는 목표수익률 및 위험 관리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정원(BNK경남은행 WM고객본부 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