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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기분좋게 휴식기 맞을까

오늘 오후 현대모비스와 5R 홈경기

골밑 존재감 윌리엄스 봉쇄 관건

기사입력 : 2020-02-11 07:56:24

창원 LG 세이커스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을 수 있을까.

국내 남자프로농구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1 예선으로 휴식기에 들어간다. LG는 11일 현대모비스와 경기 후 17일만인 28일 다시 경기를 재개한다. 프로농구가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진행되고 있기에 이 휴식기 동안 팀 약점 보완 등 재정비는 중요하다.

LG는 11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현대모비스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0일 현재 LG는 16승 24패로 9위, 현대모비스는 17승 22패로 8위를 하고 있다. 이 경기는 8, 9위 하위권팀들의 대결이긴 하지만 두 팀 모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하기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1승 3패로 밀린다. LG는 현대모비스 에메카 오카포가 무릎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되면서 이날 경기에 리온 윌리엄스 혼자 출전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다소 유리하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윌리엄스는 지난 9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서 40분 내내 출장하며 32득점 10리바운드 활약을 하며 팀을 3연패 수렁에서 구해냈다. 리바운드 등 궃은 일을 많이 하고, 페인트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상대 리온 윌리엄스를 어떻게 수비하느냐가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윌리엄스는 LG와의 맞대결에서 평균 16.0득점, 17.0리바운드로 시즌 평균 14.1리바운드, 9.4리바운드에 비해 성적이 좋았다.

LG는 지난 9일 창원 홈경기에서 전주 KCC를 상대로 21점 차이로 뒤지고 있다가 서민수, 정희재, 양우섭 등 국내선수들의 활약으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LG의 주득점원인 캐디 라렌이 상대의 수비에 고전하더라도 국내 선수들이 득점에 적극 가담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경기였다. 현주엽 감독은 “이번 시즌 1점 차 경기에서 처음 이겼다. 이런 경기를 하면 선수들도 더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경기를 기점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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