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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한국형 가스터빈 개발 참여

산업자원부, 민간기업·학계 등과

‘표준가스복합 사업 추진단’ 발족

기사입력 : 2020-02-13 20:46:39

두산중공업이 한국형 선진 가스터빈 개발사업에 공식 참여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두산중의 사업참여를 환영하면서 창원경제 활력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산업부 관계자, 두산중공업, 성일터빈 등 민간 부품기업, 발전 5사, 에너지기술평가원, 학계 등과 함께 ‘한국형 표준가스복합 개발 사업화 추진단’을 발족했다.

국산화에 성공한 발전용 가스터빈을 동력으로 민관이 합심해 미국, 독일, 일본 등과 경쟁할 수 있는 한국형 가스터빈의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추진단은 한국형 표준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 모델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설계표준화, 주기기와 핵심 부품 개발, 실증 테스트베드(시험장) 구축 등에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9월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서 진행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최종 조립작업 모습./두산중공업/
지난해 9월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서 진행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최종 조립작업 모습./두산중공업/

산업부는 “현재 발전용 가스터빈 시장은 미국, 독일, 일본이 전체 시장의 96%를 차지하고 있으며,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에 따라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LNG 발전시장 규모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한국 업계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미래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추진단 발족 배경을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2019년 발전용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했지만, 아직 초기 단계 수준으로 평가된다. 추진단은 이를 향상·개선시켜 선진시장에서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한국형 모델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날 두산중공업은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R&D) 국책과제를 통해 H급 가스터빈모델을 개발했고 이를 기반으로 20여개 국내 중소·중견 협력기업과 공급망 구축, 공동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과 한국서부발전은 2023년 1월부터 김포 열병합 가스터빈 실증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부는 상반기 중 추진단을 중심으로 ‘가스터빈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추가적인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도 발전 5사와 협의해 올 하반기 완성되는 제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이 정부주도의 사업화 추진단에 참여하게 되자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발전용 국산 가스터빈 개발사업 추진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허 시장은 성명에서 “오늘 산업부의 ‘한국형 표준가스복합 개발 사업화 추진단’ 발족을 통한 정부의 발전용 국산 가스터빈 개발 사업 본격 추진을 환영한다”며 “특히 그동안 창원시의 건의와 요청에 관심을 갖고 많은 논의를 거쳐 추진단 발족과 사업 추진을 결정한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와 정치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1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두산중공업의 한국형 선진 가스터빈 개발 참여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허성무 창원시장이 1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두산중공업의 한국형 선진 가스터빈 개발 참여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허 시장은 “가스터빈 산업은 창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중요한 미래 먹거리가 될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며 “가스터빈 산업에 참여하는 지역기업체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등 창원시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과 더불어 방위항공산업, 수소산업, 스마트산업을 3대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해 창원경제를 되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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