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코로나19 지원사업 경제 파급효과 6090억원
시, 17개 지원사업 4041억원 투입
생산유발 4354억·부가가치 1736억
정부재난지원금 소비촉진 캠페인도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창원시가 시행하는 17개 지원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60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정연구원은 창원시 17개 지원사업에 4041억원이 투입돼 4354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736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등 총 609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21일 밝혔다.
그중 창원시비 지원사업은 1039억원이 투입돼 1089억원의 생산유발효과, 402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등 총 1491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허성무 창원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이 21일 시청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소비촉진캠페인을 하고 있다./창원시/
◇코로나19 지원사업 17개= 시는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경남도 매칭사업, 자체 창원형 핀셋 지원사업 등 17개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경남·창원형 재난지원금은 이미 지급률이 90%를 넘어섰으며, 정부 재난지원금은 지난 11일 온라인 신청을 시작으로 18일부터는 읍면동 방문접수를 시작했다. 특수형태 근로종사자·프리랜서 생계비와 무급휴직 노동자 생계비 지원은 모두 신청이 완료됐고 5월 중 지급 예정이다.
특히 17개 사업 중 11개 사업은 창원시 소상공인 경영안정비(긴급재난수당) 지원, 법인택시 운전기사 긴급생계비 지원, 민간·가정 어린이집 긴급운영비 지원, 농산물 출하수수료 지원 등 국·도비가 포함되지 않고 순수 시비로 시행중인 창원형 핀셋 지원사업이다.
각종 지원시책들이 순조롭게 시행되면서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 생계에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다. 재난지원금과 함께 현금지원 시책들이 5월 중 집중 시행되면서 소비자 구매력 증가로 소비 붐 조성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 소비촉진 캠페인을 추진한다.
시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창원지역 내에서 빠르게 소비해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간부공무원을 중심으로 전 직원들이 앞장서 소비 진작을 유도하고 있다. 많은 시민이 자율적으로 소비촉진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SNS, 블로그, 시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정부의 한시적인 지원 제도로, 국민 생활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해 전 국민 가구원 수에 따라 40만~100만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창원시는 약 43만 가구, 총 2860억원 정도이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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