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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두번째 코로나 사망… 창원 7명 등 11명 확진

경남도, 고위험시설 종사자 일제 검사

기사입력 : 2020-12-10 20:51:1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치료를 받던 경남지역 환자 1명이 또 사망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다. 9~10일 경남지역에 신규 확진자가 11명 더 나오며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경남도는 오는 14일부터 2주간 고위험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일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창원경상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김해 거주 90대가 9일 오후 사망했다고 10일 밝혔다. 9일 오후 5시 이후 경남지역에는 신규 확진자 11명(783~793번)이 추가 발생했다. 이 중 5명은 도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3명, 거제시 기업체 관련 1명, 창원 단란주점 관련 1명, 창원 음악학원 관련 1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7명, 진주 2명, 거제·양산 각 1명이다.

10일 거제시청 민원실 입구에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김성호/
10일 거제시청 민원실 입구에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김성호 기자/

거제 거주 중국인인 785번은 거제 기업체 관련 확진자이고, 창원 792번은 창원 음악학원 관련 확진자인 720번의 가족이며 창원 793번은 창원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인 650번의 가족이다.

거제시는 785번이 지난 7일 시청 민원실 등을 방문한 것을 확인, 10일 오후 민원실을 폐쇄, 방역했으며 직원 5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나머지 5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10일 오후 5시 현재 경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790명이다. 이 중 입원환자는 219명, 퇴원 569명이며, 2명은 사망자다.

김희진·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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