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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서 옹벽 붕괴로 차량 2대 파손… 인명피해 없어

김해선 옹벽 토사 흘러내려 주민 통제

경남, 내일까지 최고 150mm 장맛비

기사입력 : 2021-07-07 08:52:12

7일 오전까지 내린 장맛비로 도로와 주택 65곳이 침수 등의 피해를 입고 농경지 496ha가 물에 잠기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경남도에 따르면 7일 오전 4시 30분 기준 경남지역 장마 피해는 모두 65건으로 집계됐다. 논 458ha와 멜론 재배지 7.2ha 등 농경지 496ha가 침수됐다.

장맛비로 지난 6일 오후 8시 12분께 합천군 용주면 가호리 국도 비탈면이 붕괴된 가운데 7일 오전 8시께 작업자들이 중장비를 이용해 떨어진 바위를 치우고 있다. /서희원 기자/
장맛비로 지난 6일 오후 8시 12분께 합천군 용주면 가호리 국도 비탈면이 붕괴된 가운데 7일 오전 8시께 작업자들이 중장비를 이용해 떨어진 바위를 치우고 있다. /서희원 기자/
장맛비로 지난 6일 오후 8시 12분께 합천군 용주면 가호리 국도 비탈면이 붕괴된 가운데 7일 오전 8시께 작업자들이 중장비를 이용해 떨어진 바위를 치우고 있다. /서희원 기자/
장맛비로 지난 6일 오후 8시 12분께 합천군 용주면 가호리 국도 비탈면이 붕괴된 가운데 7일 오전 8시께 작업자들이 중장비를 이용해 떨어진 바위를 치우고 있다. /서희원 기자/

6일 오후 8시 12분께 합천군 용주면 가호리 국도 비탈면 약 10m 구간에서 돌이 떨어져 지나가던 승용차 2대가 파손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합천군은 2차 붕괴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용주면 가호리 영상테마파크~대병면 회양리 물 문화관 구간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앞서 6일 오전 11시 20분께 김해시 삼계동의 한 아파트 인근 산지 가로 40m, 높이 7m 크기 옹벽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차량과 주민 접근이 통제되고 있다. 밤새 토사 추가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8가구 주민 31명이 6일 밤 대피한 뒤 7일 오전 다시 복귀했다.

경남에서는 거창, 함양, 합천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등 8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경남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0~100mm,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150mm 이상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부산지방기상청은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매우 약해진 가운데 적은 비로도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하천과 지하도, 저지대, 농경지 침수와 계곡과 농수로, 저수지 범람과 급류에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

장맛비로 지난 6일 오후 8시 12분께 합천군 용주면 가호리 국도 비탈면이 붕괴된 가운데 7일 오전 8시께 작업자들이 중장비를 이용해 떨어진 바위를 치우고 있다. /서희원 기자/
장맛비로 지난 6일 오후 8시 12분께 합천군 용주면 가호리 국도 비탈면이 붕괴된 가운데 7일 오전 8시께 작업자들이 중장비를 이용해 떨어진 바위를 치우고 있다. /서희원 기자/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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