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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법학전문대학원 유치 ‘첫걸음’

도청서 ‘지역 인재 육성 TF 로스쿨 설치분과’ 1차 회의

기사입력 : 2022-11-14 20:51:55

경남도가 14일 지역 법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도는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도내 대학 법학과 교수, 로스쿨 출신 변호사, 연구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TF 법학전문대학원 설치분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심인선 경남연구원 박사의 ‘경남형 로스쿨의 필요성과 설치 방향’에 대한 발표에 이어 △로스쿨 부재로 인한 지역 법률 서비스 문제 △경남형 로스쿨 설치를 위한 로드맵 조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경상남도청./경남신문 DB/
경상남도청./경남신문 DB/

경남도는 인구와 지역총생산 규모가 수도권 제외 시 전국 2위로 법률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지역 내 법학전문대학원이 없어 우수한 학생들이 외부로 유출되고 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10여 년이 흐른 현시점에서 대학의 발전 및 지역 균형과 지역산업 규모에 필요한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학교 수와 입학정원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지역의 우수 인재가 지역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법조인이 돼 도민에게 양질의 법률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등을 위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도내 대학과 전문가들과 협력해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의료분야 대학 설치 △과학기술 기관 설치 △대학 고교 인재 육성 등 4개 분야에 대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지역에서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인재 육성 종합계획과 세부 실천계획 수립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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