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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창원시 ‘항공우주산업 육성’ 머리 맞댔다

24일 진주·창원서 포럼 열어

발전 방향·육성 전략 등 논의

기사입력 : 2022-11-25 07:59:29

국내 항공산업의 최대집적지로 우주항공청이 추진되고 있는 사천, 진주 등 서부경남을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을 총괄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위치한 창원을 우주산업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의 장이 24일 각각 마련됐다.

24일 진주시 LH 대강당에서 마련된 ‘미지답(우리의 미래, 지방에 답이 있다) 경남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24일 진주시 LH 대강당에서 마련된 ‘미지답(우리의 미래, 지방에 답이 있다) 경남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경남도가 이날 오후 진주시 LH 대강당에서 마련한 ‘미지답(우리의 미래, 지방에 답이 있다) 경남 포럼’과 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이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버서더 호텔에서 가진 ‘창원특례시 우주산업 육성 포럼’이 관련 행사들이다. 경남도의 ‘미지답 경남포럼’은 도내 항공우주산업 기업체, 항공우주 관련 대학생, 지자체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하늘을 날다, 우주를 꿈꾸다’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특별강연으로 이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략기획본부장의 ‘미래 향해 솟아 오른 K-항공우주산업’과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지구촌은 지금 뜨거운 우주전쟁’ 강연이 이어졌다. 종합토론에서는 도내 항공우주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과 항공우주산업을 기반으로 서부경남이 발전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 우주항공청 설립 상황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서부경남 항공우주산업의 발전 방향에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24일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창원특례시 우주산업 육성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주제강연을 듣고 있다./창원시/
24일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창원특례시 우주산업 육성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주제강연을 듣고 있다./창원시/

창원특례시 우주산업 육성 포럼은 우주항공기업 105개사가 위치하고 있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라는 강점을 가진 창원시가 글로벌 첨단산업으로 각광받는 우주산업을 활성화하고 ‘뉴-스페이스 시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 총괄 주관’으로 창원산단 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선정함에 따라 지역 우주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창원시는 지역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며, 관련 업체 지원을 위한 예산을 포함한 예산안을 창원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날 황진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기조 강연을 통해 ‘우주개발 현황과 발전 전망’을 주제로 세계 우주산업 동향과 우리나라 현황, 국가 우주 개발 계획, 육성 전략 등을 발표했다.

이어 이원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수석연구원은 민간 주도의 우주 발사체 기술과 우주 현지자원활용 기술 개발 필요성을 제시하며, 지역의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이어 오택현 창원대학교 교수, 장원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허문범 항공우주연구원 본부장, 박승용 대한항공 부장, 전원표 엔디티엔지니어링 이사가 전문가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차상호·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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