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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사천시 “우주항공청 내년 출범 준비 만전”

도 “후보지 2~3곳 물색·선제 대응

신도시 개념 복합타운 용역 추진”

시 “조기 설치 위해 전방위 지원”

기사입력 : 2022-11-28 20:47:24

경남도와 사천시가 28일 정부의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고 밝혔다.

신대호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이날 오후 4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서 우주항공청 설립 방안을 확정한 만큼 특별법이 조기 제정되고 우주항공청이 제대로 빠르게 설립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도 차원의 제반사항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라며 “우선 우주항공설립 추진단 출범에 따라 도에서 추진단에 참여해 우주항공청 설립과 운영 전반에 대해 지역의 입장과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 우주항공청이 곧바로 출범할 것을 대비해 임시청사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후보지 2~3곳을 물색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지난 9월부터 사천시와 함꼐 우주항공청 후보지 3~4곳을 준비했으며 최종 후보지는 추진단과 논의해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대호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이 28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사천 우주항공청 출범 대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신대호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이 28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사천 우주항공청 출범 대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어 “우주항공청이 들어설 경우 이를 중심으로 대규모 주거, 상업 공간 등이 포함된 신도시 개념의 행정복합타운으로 계획해 교통과 교육, 쇼핑 등 일상생활 영위가 충분히 가능하도록 전문업체에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본부장은 “지난 1999년 10월 경남 사천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들어서면서부터 우리 경남은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시작이었으며 중심이었다”며 “항공우주산업은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산업으로, 사천 우주항공청이 명실상부한 우주항공분야 컨트롤타워로서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한 치의 흐트럼 없이 정성을 다해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천시도 이날 정부의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에 환영하며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적의 청사 후보지 등 전방위에 걸쳐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증가 등 막대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주항공청이 조기 설치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문·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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