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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숙원’ 창원교도소 이전사업 6월 착공

창원시, 내달 실시계획 인가 고시

법무부, 공고·사업자 선정 등 남아

시 “2027년 완공에 행정력 집중”

기사입력 : 2024-03-21 20:17:39

창원특례시 35년 숙원사업인 창원교도소 이전신축사업이 내달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간다.

창원시와 법무부는 21일 창원시청에서 창원교도소 이전 신축 및 진입도로 개설공사와 관련, 국유지 무상 귀속, 개발제한구역 내 행위 허가, 산지 전용 등에 대한 협의 보완을 마쳤다.

시는 법무부에 관계기관 협의 완료 및 조치 계획 제출을 요청한 뒤 오는 4월 중에 도시계획시설사업(창원교도소 이전 신축 및 진입도로 개설공사)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할 계획이다. 실시계획이 인가되면 이 사업에 대한 모든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된다.

창원교도소 위치도./창원시/
창원교도소 위치도./창원시/

법무부는 실시계획 인가에 이어 실시설계 보완과 창원교도소 이전신축사업 공고와 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오는 6월 중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1월 9일 ‘교도소 이전 신축사업 지구’ 실시계획 인가를 창원시에 신청했다. 1월 현재 토지 보상률은 85%로, 본부지 보상은 완료했으며, 진입도로 2만5664㎡는 감정평가가 진행 중으로 완료 시 보상 예정이다. 또 사업부지 외 잔여지 매수 청구 의견을 접수 중이며, 미보상 및 잔여지 관련 보상비 부족 시에는 기획재정부에 협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창원시 류효종 창원교도소 이전 추진 TF팀장은 “이 사업 행정절차를 완료하기 위한 법무부와의 협의를 잘 마쳤다”며 “이전지역 주민 요구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함께 이 사업이 계획대로 오는 2027년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교도소 이전 신축’은 1971년에 준공돼 52년이 지나간 마산회원구 회성동 기존 교도소를 도시 외곽지역인 내서읍 평성리 일원으로 이전하기 위한 법무부 재정사업이다. 시설 규모는 부지 면적 23만7558㎡, 전체 건물 면적 4만4614㎡로, 총사업비 1997억원을 들여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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