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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외국인 투수 ‘굿 스타트’

하트·카스타노, 구속 147㎞ 호투

기사입력 : 2024-03-29 08:03:51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2명이 나란히 호투하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카일 하트는 지난 23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면서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카일 하트

하트는 그날 경기서 최고 구속 147㎞에 형성된 투심을 중심으로 커터, 속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섞어 던졌다.

NC는 두산 선발 알칸타라가 우측 허벅지 앞쪽 근육통으로 6회까지만 던지고 마운드를 떠나자 7회말 2득점하면서 하트는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하트는 경기 후 “상대 타선이 너무 좋아서 찬스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첫 경기 잘 해서 기쁘다. 홈 개막전 첫 경기를 매진으로 채워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팬들의 에너지를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결과가 좋았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확인했다. 계속적으로 준비를 잘 해서 좋은 선수들과 멋진 시즌 보내겠다”고 말했다.


대니얼 카스타노

대니얼 카스타노는 2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면서 1실점 호투했다.

카스타노는 키움 25타자를 상대로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몸에 맞는공 1실점했다. 카스타노는 최고 구속 147㎞로 측정된 투심을 중심으로 슬라이더, 속구, 체인지업, 커터 등을 섞어 던졌다.

카스타노는 6회말 주자 두 명을 남겨둔 채 교체됐지만 두 번째 투수 한재승이 대타 송성문을 삼진 아웃처리하면서 1실점만 기록했다.

카스타노는 “포수의 사인콜이 좋아 내가 가지고 있는 100%의 기량을 마운드에서 보일 수 있었다. 팬 분들이 보내주신 좋은 기운 안에서 멋진 모습 보일 수 있어서 좋다. 7회를 마무리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지만 오늘 경기 모든 것이 좋았다. 팀원들과 함께 승리를 거둘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인권 NC 감독은 “하트는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에 잘 적응했다”고 평가했다. 또 카스타노는 좌타자 상대 투심을 완벽하게 던지고 공격적으로 투구를 하는 모습에서 높은 평가를 하고 싶다. 타자에게 유인구 없이 투구하다 보니 투구수 관리도 잘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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