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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권 NC 감독 “선수단의 응집력과 팬들의 응원으로 연승”

권희동 10회말 끝내기… 개인 통산 3호

최정원 4득점 개인 최다 5출루로 맹활약

기사입력 : 2024-04-11 23:02:42

"오늘 경기 선수단의 응집력이 좋았고, 권희동의 마지막 타석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은 11일 KT 위즈와의 시즌 3차전서 권희동의 끝내기로 8-7 승리 후 이같이 말했다.

NC는 이날 선발투수 신민혁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신민혁은 이날 4와 3분의 2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면서 6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4실점(1자책)했다.

NC는 장단 15개의 안타를 만든 타선의 힘으로 연장 승부 끝에 승리했다.

NC 다이노스 권희동이 11일 창원NC파크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3차전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NC는 이날 8-7로 승리했다./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권희동이 11일 창원NC파크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3차전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NC는 이날 8-7로 승리했다./NC 다이노스/

NC는 3-6으로 뒤진 7회말 3득점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1사 1루서 권희동이 1타점 2루타를 치면서 4-6으로 따라붙었고, 박건우가 우중간 3루타를 날려 5-6이 됐다. 이어 서호철의 적시타로 6-6 동점이 됐다.

NC는 8회초 1사 2루서 김상수에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6-7이 됐지만 8회말 최정원의 몸에 맞는 공과 손아섭의 안타로 무사 1, 3루 득점권 기회에서 권희동의 희생 플라이로 7-7로 따라잡았다.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서 NC는 10회말 KT 투수 박시영을 상대로 1사 2루서 권희동이 좌중간 적시타를 치면서 4시간 5분의 승부를 마무리했다. 권희동은 개인 통산 세 번째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강 감독은 "응원해주신 팬 분들 덕분에 연승할 수 있었다. 내일 준비 잘해서 더 좋은 경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팀 내 최다인 3타점을 올리며 개인 통산 세 번째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된 권희동은 "끝내기 상황에서 카운트가 몰리게 되었을 때 최대한 컨택을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상황을 돌이켜 봤다. 또 "내게 찬스가 주어지면 두려워하지 않고 상황을 즐기려고 한다"면서 "시즌 초반 순위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매 경기 집중하는 마음으로 선수들이 임하고 있다. 끝까지 열심히 하다보면 마지막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NC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최정원은 4득점하며 개인 최다득점 타이 경기를 만들었다. 앞서 최정원은 지난 2021년 9월 15일 창원NC파크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서 4득점 경기를 한 바 있다. 최정원은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공 2개, 볼넷 1개로 개인 최다인 5출루를 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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