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시내버스 운전자 개별 평가로 서비스 개선 나선다
전국 최초 ‘평가 시스템’ 개발
안전운전 동기부여 효과 기대
진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운전자 평가 시스템’ 개발을 통한 서비스 개선에 나서 주목된다.
‘시내버스 운전자 평가 시스템’은 시가 구축한 ‘스마트 운송관리지원 시스템’ 중 하나로, 운전자 개인의 운행정보 전반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친절도, 안전운전 여부, 운행 노선의 업무 강도 등을 분석하는 등 운전자 개별 평가가 이뤄진다.
평가 결과에 따라 모범 운전자에게는 확실한 보상으로 시민들이 보다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누리게 되는 등 선순환 구조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국에서 사례를 찾기 힘든 획기적인 프로그램으로, 향후 모범사례로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내버스 운전자 개별 평가는 친절·안전·노고 부문 등 3개 부문에 각 100점씩 300점 만점으로 구성되며, 각 부문별 평가에 필요한 데이터는 운전자 평가 시스템에 등록, 수집된다. 이렇게 데이터 베이스화된 민원 건수, 위험운전 건수, 운전자별 수송 승객 수 등을 기초로 객관적인 산식을 통해 개인의 평가가 이뤄진다. 특히 안전부문의 경우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수업체로부터 제출받은 디지털 운행기록 자료를 근거로 분석한 위험운전행동 분석·평가 결과를 반영해 운전자 개인의 평가 점수를 부여하도록 돼 있어, 운수종사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할 수 있는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한편 시는 2017년부터 사전에 운송원가의 총액을 정하고 운수업체의 수입을 제외한 나머지 부족분을 보전해주는 총액표준운송원가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 제도의 강점 중 하나로 꼽히는 차등지원금을 통해 운수업체와 운전자들의 자체 노력을 유도하고 있다.
진주시청./경남신문 DB/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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