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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다 잡은 승리 놓쳤다

수원전서 극장골 허용해 1-1 무승부

김민준 GK 선방… 4경기 연속 무패

기사입력 : 2024-04-30 08:09:12

경남FC가 경기 종료 직전 아쉬운 골을 허용하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지난 28일 오후 수원월드컵결기장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리그2 2024’ 9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지난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FC 송홍민과 수원삼성 툰가라가 공중볼 경합을 하고 있다./경남FC/
지난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FC 송홍민과 수원삼성 툰가라가 공중볼 경합을 하고 있다./경남FC/

경남은 승점 1을 추가하면서 승점 9(2승 3무 3패)가 됐다. 경남은 최근 4경기서 무패(1승 3무)를 기록 중이다. 경남은 앞서 서울이랜드에 승리했으며, 리그 1위 팀이자 지난 시즌까지 K리그1(1부 리그)서 뛰던 ‘강등팀’ 수원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등에 성공해 남은 28경기에서 순위가 상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경남과 수원의 경기서 전반 6분 수원 툰가라의 슈팅이 경남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경남은 위기에서 벗어났다. 경남은 후반에도 낮은 점유율 속에서 역습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9분 원기종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이준재에게 패스했으며, 이준재의 슈팅이 수원의 골망을 갈랐다. 박동혁 경남 감독은 후반 37분 김형원, 후반 44분 도동현과 이찬욱을 넣으면서 승리를 지키려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수원 뮬리치에 극장골을 허용하면서 비겼다.

경남은 점유율 35%-65%로 낮았고, 슈팅도 10-14, 유효슈팅 6-8로 뒤졌지만 김민준 골키퍼가 5차례 선방을 하면서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김민준은 전반 40분 툰가라, 전반 추가시간 손석용, 후반 15분 김주찬, 후반 32분 김현, 후반 39분 김주찬의 슈팅을 막았다. 김민준은 경기 최우수선수(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경남은 오는 5월 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서 전남드래곤즈와 10라운드 맞대결을 한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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