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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산업부 ‘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 선정

한국기계연구원 등 5개 기관 공동 추진

기사입력 : 2024-04-30 09:55:20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주관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시와 주관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부산테크노파크,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원자력기자재진흥협회 등 5개 기관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사업을 응모했다.

이번 공모선정은 한국기계연구원이 지난 2021년 시에 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구축을 제안해 같이 협력하기 시작한 이래로 3년여간의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다.

부산 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위치도./부산시/
부산 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위치도./부산시/

해당 사업은 국내 최초로 부산에 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를 건립해 중소·중견 원전 기자재 업체의 SMR 제작 역량 강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SMR의 주기기 제작 기술은 대기업에서 개발 가능하지만, 보조기기 제작을 주로 맡을 중소·중견기업에서 독자적으로 관련 제작 기술을 확보하고 장비를 구축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꼽히는 SMR에 대한 세계 각국의 상용화 추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성장산업 진입이 어려운 중소·중견 원전 기업의 SMR 제작기술 개발과 경쟁력 확보를 돕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와 컨소시엄은 오는 5월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295억 원(국비 97억원, 시비 186억원, 민자 12억원)을 투입해 강서구 미음연구개발(R&D)허브단지 내 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원전 기업의 보조기기 제작기술 개발, 수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관련 산업 인력 양성, 연구개발(R&D) 지원 프로그램 개발, SMR 보조기기 통합정보 플랫폼 구축, 국내외 연구센터 협력 체계 구축, 기계·조선·해양플랜트·수소 생산 연계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적으로는 SMR 보조기기 제작기술을 국산화·자립화하고, 나아가 기계·조선·해양플랜트·수소생산 등에도 기술적용을 확대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ior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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