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홈런 3개·이재학 무실점 호투… NC 4연승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 8-0 승

데이비슨·김성욱·김주원 홈런포

기사입력 : 2024-04-30 21:17:41

NC 다이노스가 홈런 3개와 선발 투수 이재학의 호투로 4연승했다.

NC는 30일 오후 창원NC파크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서 8-0로 이겼다.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30일 창원NC파크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서 호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30일 창원NC파크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서 호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이날 승리로 NC는 20승 11패가 되면서 2위 자리를 지키는 한편, 선두 KIA 타이거즈(21승 10패)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또 NC는 LG와 상대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NC는 1회말 홈런 2개로 대거 5득점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2사 2루서 데이비슨이 LG 선발 투수 켈리의 몸쪽 낮게 형성된 구속 127㎞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데이비슨의 시즌 5호 홈런이었다. 이어 권희동과 서호철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서 김성욱이 켈리의 바깥쪽 높게 형성된 구속 143㎞ 투심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또 다시 넘기면서 5-0이 됐다. 켈리는 1회에만 44개의 공을 던졌다.

2회말 김주원의 몸에 맞는 공과 박민우의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1, 3루서 손아섭이 우익수 앞 안타를 치면서 김주원이 홈에 들어와 6-0을 만들었다.

4회말 2사 후 손아섭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2사 1, 2루가 됐으며 데이비슨의 적시타로 7-0으로 달아났다.

6회말 선두 타자 김주원이 LG의 세 번째 투수 이종준의 바깥쪽에 형성된 구속 148㎞ 속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면서 8-0을 만들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재학은 7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면서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3패)째를 챙겼다. 이재학의 평균자책점은 경기 전 평균자책점은 5.11이었지만 경기 후 3.98로 끌어내렸다. 이재학은 체인지업(44개)를 중심으로 속구(33개), 커터(11개), 커브(2개)를 섞어 던졌다.

이재학은 1회초 2사 후 김현수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오스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초에는 문보경에게 안타, 김범석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1, 2루가 됐지만 오지환과 박동원을 연속해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신민재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7회초 선두타자 오스틴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문보경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3루로 태그 업 플레이를 한 오스틴을 천재환, 박민우, 서호철로 이어지는 중계 플레이로 잡아냈다.

이재학은 2018년 4월 10일 마산 KT전 이후 2212일 만에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이재학의 뒤를 이어 임정호(1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채원후(1이닝 1볼넷 1탈삼진)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권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