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청년 ‘문화여권’으로 추억 쌓아요
만39세 이하 대상… 공연·전시 즐기고 스탬프 찍어 선물 제공
여권에 찍힌 출입국 도장으로 여행을 추억하듯이, 창원지역 청년들이 문화생활을 추억할 ‘문화여권’이 생긴다.
청년정책을 발굴하는 창원청년비전센터가 올해 ‘문화여권사업’을 진행한다.
사업대상은 창원에 사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들로, 문화생활을 할 때마다 문화여권에 스탬프를 찍어 준다. 청년들에겐 문화생활에 재미를 더하고, 예술인에게는 관객 유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문화여권 슬로건은 ‘예술을 체험하고 추억을 수집하라’이다. B7크기로 실제 여권과 동일하게 제작된 문화여권을 들고 각 공연·전시 등을 즐기고 스탬프를 받은 관객들을 대상으로 분기별 누적 횟수에 따라 선물을 줄 예정이다. 사업이 종료되는 연말에 최종 누적횟수가 가장 많은 청년에게는 뮤지컬 티켓 등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창원의 청년문화예술단체들이 운영자문단체를 맡아 이달부터 문화여권을 배부한다. 문화여권 공식배부처는 사업처인 창원청년비전센터와 주관사인 ㈜아트영포엠을 비롯해, 운영자문단체인 △DNS뮤지션 △뻔한창원 △창시뮤컴퍼니 △녹슨밴드 △창원미술청년작가회 △ART DM △창원대학교 예술대학 △아트워크 △창신대학교 음악학과 △따가다가 아트 컴퍼니 △극단 플레이돔 △쿤스트파이 △페트라싱어즈 △다올 등 16군데이다.
스탬프가 적용되는 공연·전시는 점차적으로 확대될 계획으로, 문화여권 공식 홈페이지(http://artpassport.kr)에 수시로 업데이트된다. 문화여권 첫 번째 스탬프 투어 장소는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제21회 창원아시아미술제 : 낭만본색’이다.
스탬프, 스티커를 배포할 공연장, 전시장, 미술관 등도 상시 모집한다. 문의는 아트영포엠(☏ 0507-1310-7738)이나 창원청년비전센터(☏ 055-213-9075).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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