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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군략 발전’ 공간 운주관 새롭게 탄생했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기존 건물 허물고 신축 운주관 개관식 개최

기사입력 : 2024-05-01 15:58:28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진기사)는 1일 김태훈 진해기지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해기지 내 새로 지은 다목적 회의시설인 운주관의 개관식을 개최했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는 1일 부대 내 운주관 앞에서 김태훈 진해기지사령관(왼쪽에서 4번째)을 포함해 부대 주요 지휘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는 1일 부대 내 운주관 앞에서 김태훈 진해기지사령관(왼쪽에서 4번째)을 포함해 부대 주요 지휘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

운주관(運籌館)은 다양한 부대가 밀집해 있는 진해 해군기지 내에서 각종 회의나 토론 등을 실시하게 위해 운영했던 시설이다. 운주관의 명칭은 과거 이순신 제독께서 삼도수군통제사를 지내던 시절, 참모들과 함께 작전계획을 구상하고 집무를 본 ‘운주당(運籌堂)’에서 유래됐다.

옛 운주관은 1986년 2월 개관해 해군 작전사령부에서 각종 회의 및 토론회 장소로 사용되다가, 2007년 12월 해군 작전사령부의 부산 이전 이후 진해기지사령부가 승계받아 활용했다. 진기사는 건물 노후 및 현대화 필요성에 따라 기존 건물을 허물고 2년 4개월여 공사 끝에 지난달 30일 준공했다.

신축 운주관은 1187㎡ 부지 면적에 2층 규모로 세워졌으며, 1층 대회의실(146석)과 2층 중·소회의실(21석·13석)이 마련돼 교육 및 연구, 토론, 세미나를 위한 다양한 회의를 할 수 있다. 이 외 접견실, 대기실, 여성필수시설, 야외 테라스 등을 구비해 휴게공간도 확보했다. 외벽에는 태양광 패널 84면을 설치해 운주관의 운용에 필요한 전력의 25%를 자체적으로 충당할 수 있는 친환경 건물로 설계됐다.

진기사 근무지원전대 근무지원대대장 고웅건 중령은 “운주관은 과거부터 해군 주요 회의 및 정책 현안을 논의한 유서 깊은 곳인데, 현대적인 시설로 새롭게 탄생하게 됐다”며 “많은 부대가 이곳 운주관에서 군사 전략을 발전시키고, 해군의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공간이 되길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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