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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시리즈벤처스, 청년 창업가 성장 돕는다

기사입력 : 2024-05-01 21:38:36

대학특화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바이오·디지털치료제 등 특화분야
사업화 자금 기업당 최대 2100만원
판로·교육·네트워킹·컨설팅 지원


지역 대학과 액셀러레이터가 손을 잡고 경남지역 우수 청년 창업가 성장 지원에 나선다.

인제대와 시리즈벤처스는 ‘2024 대학 특화 청년 창업가 활성화 및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인 ‘NEXT SERIES 2.0’을 올해 말까지 펼친다고 1일 밝혔다.

대학을 창업 허브로 조성해 도내 청년 창업자를 발굴·육성하고자 마련된 이 사업은 경남도가 주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으로 인제대와 시리즈벤처스가 운영한다. 인제대와 시리즈벤처스는 이 사업을 통해 바이오, 의료기기, 디지털치료제 등 특화분야에 해당하는 우수 청년 (예비)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화와 액셀러레이팅 지원한다.

지난해 대학 특화 청년창업가 활성화 및 액셀러레이팅 지원 사업 중 IR 데모데이./시리즈벤처스/
지난해 대학 특화 청년창업가 활성화 및 액셀러레이팅 지원 사업 중 IR 데모데이./시리즈벤처스/

지난해에도 인제대와 시리즈벤처스는 이 사업을 운영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인제대는 5개 기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했고, 투자유치 성과도 도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인제대 의공학부 석사 졸업생이 사업 참여 기업인 ㈜리워크에 취업하기도 했다.

시리즈벤처스가 집계한 지난해 종합 성과를 보면 △5억5000만원 직접투자 △7억원 투자연계 △고용창출 26명 △매출액 705억5000만원 △특허 출원등록 22건 △팁스 프로그램 선정 지원 1건 △글로벌 진출지원 2건 등이다.

올해 사업 지원 대상은 바이오, 의료기기, 디지털치료제 등 7년 미만 특화분야 청년 (예비)창업기업 7개사이다. 대표자 연령은 모집 마감일(5월 17일) 기준 만 39세 이하여야 한다. 또 경남지역 외 소재 청년 (예비)창업기업이 지원을 받으려면 올해 10월 31일까지 본사 또는 공장을 경남으로 이전해야 한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다양한 특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남도와 인제대는 기업당 최대 2100만원의 사업화 개발자금을 지원한다. 또 인제대 백병원 등과 연계 판로 지원, 대학 내 입주 공간 등 시설 지원, 교육·네트워킹 지원 등도 이뤄진다.

시리즈벤처스는 △창업 교육 △기업별 비즈니스 모델 진단·기술 고도화 등 컨설팅 △월간 간담회·오픈이노베이션 등 네트워킹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IR 데모데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1개 사 이상에 3억원 이상의 직접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17일 오후 4시까지 경남창업포털(www.gnstartup.kr)을 통해 접수받는다. 이후 서류평가를 거쳐 오는 23일 발표평가가 진행되며, 오는 24일 최종 지원기업이 선정된다. 선정 기업은 오는 12월 28일까지 7개월간 집중 성장 지원을 받게 된다.

시리즈벤처스 곽성욱·박준상 대표는 “인제대학교와 협력해 지역의 특화 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 의료기기, 디지털치료제 산업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유망 청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기업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인 성장을 끌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 선정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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