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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총, 청년 구직단념 예방·직장적응 지원

‘청년성장 프로젝트 사업’ 시작

맞춤형 교육 통해 지역 정착 도와

기사입력 : 2024-05-02 08:07:01

경남도와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이상연, 이하 경남경총)가 올해부터 도내 청년들의 구직단념을 방지하기 위해 ‘청년성장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신설된 고용노동부 사업으로 경남도와 창원, 김해, 진주, 양산, 하동 등 5개 시군이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구직단념 예방 프로그램 △직장 적응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지역 정착을 돕는다.

지난 4월 진행된 청년성장 프로젝트 사업 창원 1기 수료식 모습./경남경총/
지난 4월 진행된 청년성장 프로젝트 사업 창원 1기 수료식 모습./경남경총/

경남경총은 지난 1월 경남도와 협약을 체결하고, 청년성장 프로젝트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지역별 인프라 구축과 교육과정 개발 등의 준비를 거쳤다. 3월에는 사업 운영을 위한 본부를 창원에 설치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사업홍보를 진행해 참여신청을 받고 있다.

‘구직단념 예방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창원에서 우선 진행됐으며, 43명이 수료했다. 경남경총은 3일간 20시간에 걸쳐 기초상담, 진로설계, 심리상담 등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수료생은 교통비를 포함해 최대 16만원의 참여수당을 받을 수 있다. 또 경남경총은 청년정책 프로그램 연계, 취업지원 서비스 등 사후관리도 제공한다.

‘직장 적응지원 프로그램’에는 창원에 소재한 전동기·발전기 제조업체 ‘하이젠알엔엠’이 참여했다. 2일간 하이젠알엔엠 1년 이내 신입사원 11명을 대상으로 직장매너와 에티켓, 조직 커뮤니케이션 이해, 직장인 재테크 등의 교육이 진행됐다.

하이젠알엠앰 인사팀 관계자는 “직원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여력이 되지 않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청년성장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사내 신입사원이 조직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장은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된 만큼 경남의 청년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줄 수 있는 사업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도내 기업과 청년 간 구인구직 미스매칭으로 인해 모두 어려워 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직장적응 지원교육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 참여 신청은 경남경총(☏266-1937)으로 하면 된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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