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한메카텍(대표이사 김성수)은 지난달 29일 엘디카본과 탄소 포집 활용 저장(CCUS) 사업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용경 엘디카본 대표와 김성수 범한메카텍 대표가 참석했다.

범한메카텍은 이번 협약을 통해 CCUS 시장에 진입해 기존 화학장치사업을 토대로 회사의 새로운 친환경 기술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열린 협약식에서 엘디카본 황용경(왼쪽) 대표와 범한메카텍 김성수 대표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범한메카텍/

엘디카본은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을 활용해 재생카본블랙(rCB)과 열분해유(Pyrolysis Oil)를 생산하는 순환자원기업이다. 재생카본블랙은 열분해과정에서 발생되는 연소잔재물을 정제·가공해 생산되며, 타이어 생산 시 고무의 내열성 및 내마모성을 향상시키는 핵심소재로 사용된다.

열분해유는 원유에 가까운 석유 자원으로 기존 정유, 석유화학 공정에 자원순환 원료로 사용되며, 최근 도시유전으로 불릴 정도로 주목받는 제품이다.

엘디카본은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충청남도 당진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재생카본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으로 공장에서 발생하는 탄소에 대해 탄소포집설비를 도입해 탄소중립 기업을 목표로 한다.

범한메카텍은 엘디카본과의 MOU를 통해 △탄소포집기술 실증사업 공동 수행 △연구개발 및 사업화 협력 △CO2 Utilization 사업모델 공동 개발을 통해 새로운 미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