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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미사용 군사시설 실태 파악·관리해야”

김상현 창원시의원 5분발언서 제안

보훈가족 예우 강화 지원 촉구도

기사입력 : 2024-05-07 08:03:35

창원시의회 김상현(충무·여좌·태백동, 더불어민주당·사진) 의원은 지난 3일 오랜기간 방치된 군사시설 실태를 파악하고, 장기적으로 시민에게 돌려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 강화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제13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진해구 제황산동을 비롯해 군이 소유한 미사용 건축물이 지역 곳곳에 있다”며 “장기간 방치된 건물로 인해 도시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군과 협력해 지역 내 유휴 군사시설의 전수조사를 통한 실태 파악과 관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시민의 품으로 환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 강화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올 3월 기준 지역 내 상이군경은 2302명에 달한다”며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대상은 상이등급 1·2등급으로 제한돼 51명만 이용할 수 있고, 상·하수도 요금 감면(상이등급 5등급)도 405명 지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상·하수도 요금 감면을 상이등급 6·7등급까지 확대하면 연간 1억5000만원 예산이 더 든다. 최소한의 예우라는 측면에서 점진적 확대라도 이뤄질 수 있도록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창원시의회는 3일부터 14일간 임시회를 열고 ‘창원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김이근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이번 추경을 통해 시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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