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일원서 열리고 있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일차인 27일 경남 선수단은 금 10개, 은 22개, 동 20개를 추가 획득했다.

경남은 오후 4시 30분 현재 금 29개, 은 37개, 동 43개로 총 10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6만1119.78점으로 종합 순위 3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대회 경남 선수단의 첫 금메달 주인공은 수영서 나왔다. 창원실내수영장서 지난 25일 열린 수영 남자 평영 SB5~7(동호인부)에 출전한 천영조(화승코퍼레이션)는 2분03초92로 터치패드를 찍으면서 우승했다.

경남은 수영에서 금 9개, 은 8개, 동 10개 등 27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있다.

창녕 남지비상활주로서 열린 사이클 남자 개인 도로 독주 2㎞ C3 김지윤(경남장애인사이클연맹), 개인 도로 독주 2㎞ C5 정재섭(경남장애인사이클연맹)은 대회 첫 출전에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슐런에서는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박정식(경남장애인슐런협회)이 남자 개인전 SL-6, 남자 단체전(3인조) SL-6에서 각각 우승하고, 윤창구(김해복음병원)가 혼성 개인전 SL-3, 혼성 단체전(3인조) SL-3서 1위를 했다.

정성재(경남장애인슐런협회)는 혼성 단체전(3인조) SL-4, 혼성 개인전 SL-4에서 우승하는 등 2관왕 3명을 배출했다.

창원국제사격장서 열린 사격에서는 문애경, 이희정, 김영배, 박명순(이상 경남장애인체육회)이 혼성 25m 권총 P3 단체전 SH1(선수부)서 1683점을 합작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산시국민체육센터서 열린 태권도 품새에서 김권능(삼성창원병원)은 개인전 DB(선수부)서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해종합운동장서 열린 여자 포환던지기 F34(선수부) 문수경(경남장애인육상연맹)은 3m83의 기록으로 작년에 자신이 세운 한국신기록(3m42)을 경신했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여자 창던지기 F11(선수부) 조돌순(경남시각장애인육상연맹)은 13m13으로 3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포환던지기 F32(선수부) 강외택(경남장애인육상연맹)은 7m82를 던져 우승했다.

파리패릴럼픽 탁구 동메달리스트 강외정(경남장애인체육회 탁구팀)은 통영체육관서 열린 여자 탁구 CLASS 5(선수부) 결승서 정영아(서울)을 3-1로 꺾고 우승했다.

수영 장우영(경남장애인수영연맹)이 남자 자유형 200m S9(동호인부), 남자 배영 100m S8, S9(동호인부), 남자 계영 400m 34Point(동호인부)서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에 올랐다.

또 △수영 김성우, 이상민, 천영조(이상 경남장애인수영연맹) △사격 문애경, 박명순, 이희정(이상 경남장애인체육회) △슐런 박정식, 윤창구, 정성재 △사이클 정재섭(경남장애인사이클연맹)이 2관왕이 됐다.

이연곤 경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보다 철저하고 세심하게 대회 개최 준비를 한 만큼 우리 선수단이 경남 장애인체육의 새 역사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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