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목별 경기 결과 분석, 단체전 경쟁력 갖추는 데 주력”
[인터뷰] 이연곤 경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역대 최대 규모 대회 잘 마무리
상위권 유지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
“어려운 여건에도 스포츠정신을 발휘해 종합순위 3위 목표 달성을 이룬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13년 만에 경남서 열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연곤 경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가맹단체와 시군장애인체육회의 적극적인 소통과 유대관계 강화, 장비·각종 훈련비 등 종목별 지원에 힘입어 종합 3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연곤 경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30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총평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권태영 기자/
이 사무처장은 “지난 2011년 대회 이후 13년 만에 경남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고민과 걱정을 많이 했다. TF 운영 등 잘 준비해 대체로 만족스러웠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330만 경남도민의 응원과 장애인체육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박완수 경남도지사, 도청, 경남도의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체육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소통 강화로 대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성공적인 개·폐회식과 경기장·편의시설, 대한장애인체육회·경기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를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 사무처장은 게이트볼, 사격, 슐런 등 종목 순위 1위를 차지한 종목들을 수훈종목으로 꼽았다. 또 종목 순위 3위권 내 진입한 탁구, 골프, 요트를 비롯해 당구, 배구, 보치아, 수영, 조정 등에서 고루 좋은 성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대회는 개최지 가산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최대한 많은 선수의 참가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단체종목의 경기력이 낮아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이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 종목별 경기 결과를 분석, 선수 선발과 훈련 점검 등 체질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서 일회성의 성적 향상이 아닌 지속적인 상위권 유지를 위해 가맹단체와 시군장애인체육회와의 소통 강화, 대한장애인체육회 공모사업 참여 등으로 내실을 다지고 풀뿌리 지방체육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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