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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향촌동 남일대 해수욕장 일원 ‘복합주거단지’ 만든다

기사입력 : 2024-05-12 21:20:07

정부 ‘지역활력타운 공모’ 선정
내년부터 2027년까지 645억 투입
단독주택 20채·임대 20세대 건립
커뮤니티센터·생활 인프라 조성


사천시 향촌동 남일대 해수욕장 일원에 복합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사천시는 국토교통부 등 8개 부처 통합공모인 ‘2024년도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단독·임대주택 등을 짓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사천시가 공모한 사업은 주거+생활인프라+생활서비스가 결합된 사천형 생활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남일미래, 남일마레(南il-mare)’를 주제로 우주항공청 개청과 유원지 재개발에 따른 유입인구 정착과 청년 정착 지원을 위한 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시는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645억여원을 투입해 향촌동 남일대 해수욕장 일원 3만6051㎡ 규모의 지역활력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발전투자협약(안)에 대해 지방시대위원회 심의 후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까지 지역개발계획을 변경 고시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천시 남일대 일대에 조성될 활력타운 개념도./사천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천시 남일대 일대에 조성될 활력타운 개념도./사천시/

우선 우주항공청 설립에 따른 연구인력 유입과 남일대리조트 재개발사업에 따른 근로인력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연계형 주택단지를 건설한다. 단독주택 20개동, 임대주택 20세대가 들어선다.

복합커뮤니티센터, 남일마레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 등 이주민 생활 편의, 정착 지원과 기존 주민과의 체육·문화 등의 교류를 공유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특히 안정적 정착·교류 활동 지원을 위한 사천시 인구정책팀, 로컬크리에이터 그룹과의 연계를 통한 일자리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소통·협력공간 등 지역자원 연계 일자리 제공, 신규 이주민 지역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적으로 10개 지자체가 뽑혔으며, 경남에서는 사천시가 유일하다.

시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생활인프라 제공을 통한 유입인구 지역 정착, 지역 균형발전 유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전국 10곳 선정에 사천시가 포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침체의 늪에 있던 삼천포 동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우주항공청과 더불어 동반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생활여건 개선,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통해 사천시의 지방소멸위기에 활력을 불어놓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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