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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진주역 철도부지 '철도문화공원' , 감성충만 핫플 됐네

기사입력 : 2024-05-26 20:12:39

도심 속 휴식공간·사진촬영 인기
버스킹·전시 등 문화행사 잇따라
사계절 다양한 꽃길의 산책로 등
보고 듣고 즐기는 복합문화공간


진주시 ‘부강 진주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로 조성한 철도문화공원이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신록이 짙어지기 시작한 철도문화공원은 도심 속 휴식공간이자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공원 시설을 이용한 대규모 문화행사, 버스킹, 각종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잇따라 개최되면서 휴식과 함께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로 조성한 철도문화공원 전경./진주시/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로 조성한 철도문화공원 전경./진주시/

◇옛 진주역·차량정비고 등 옛것 살린 진주만의 핫플= 철도문화공원에는 일호광장 진주역과 차량정비고를 활용한 다목적 문화시설, 편의시설이 포함된 복합커뮤니티, 자연학습의 장소인 맹꽁이생태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수목과 어우러지는 교목과 관목 약 1만 그루와 20만주의 초화류, 자연놀이뜰과 야외전시마당, 전차대를 활용한 미러폰드가 조성돼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준공 이후부터 철도문화공원 페스티벌, 건축문화제, 공예비엔날레, 크리스마스트리 참빛문화축제, 드라마 ‘연인’ 극 중 한복전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져 시민들에게 문화와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됐다.

◇옛 철길 따라 사계절 즐기는 감성충만 산책로 조성= 철도문화공원 북측부터 지식산업센터 구간에는 단절돼 있던 철도부지에 옛 철길 따라 보행로를 조성해 철도문화공원에서 끊어졌던 보행로가 연결되면서 또 하나의 통행로가 완성돼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대폭 개선됐다. 보행로는 너비 8~9m로 많은 이용자가 여유롭게 걸을 수 있으며, 야간 통행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조명시설을 설치해 한층 편안한 산책 환경으로 개통과 함께 시민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시는 430m의 보행로를 따라 봄, 여름, 가을 각 계절마다 유채,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을 식재해 다양한 분위기의 꽃길을 조성, 사계절 내내 감성 충만한 산책로가 됐다.

◇도심공원 지평 넓히는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순항= 철도문화공원 인근에는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가 단계별로 진행되고 있어 더욱 풍성한 자원을 지닌 공원으로 거듭난다.

먼저 진주성 내에 있는 현 국립진주박물관이 철도문화공원 인근으로 이전된다. 2027년 준공,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국립진주박물관이 이전하면 철도문화공원과 연계한 문화, 학습, 교육, 체험공간을 조성, 원도심 문화·예술의 기반을 마련한다. 또 29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옛 진주역 문화거리 조성사업으로 진행 중인 가좌동~진치령터널 자전거도로와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를 잇는 사업도 순항 중이다.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 제공과 함께 철도문화공원, 국립진주박물관, 공립전문과학관, 문화거리 등 전체 프로젝트를 이어주는 연결축이 될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로 근린공원(도시숲, 시민광장)도 계획돼 있다. 면적 2만4693㎡의 근린공원은 철도문화공원으로 부족했던 어린이놀이터, 박물관과 연계한 다양한 휴식시설, 광장 등을 구상 중이다. 올 하반기 설계용역을 시작해 2027년 상반기 준공 계획이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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