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어떻게 돼갑니까] 거창 산림레포츠파크 조성

사업 추진 10년 만인 내달 개장 예정… 현 공정 95%

기사입력 : 2024-05-12 21:17:19

고제면 개명리 일원 50만㎡ 규모
조경시설·건물 주위 데크 설치
배수시설 등 막바지 작업 한창
손 모양 트리탑 사진 명소 기대


거창군은 해발 1000m가 넘는 봉우리가 20개 이상이 있고 아름다운 명산들로 둘러싸여 있어 산림자원이 풍부하다.

◇막바지 작업 한창= 자연 속에서 즐기며 심신을 단련하는 산림레포츠시설과 이색적인 숙박시설을 갖추면서 거창군 산림관광 200만 시대를 개척할 ‘거창 산림레포츠파크’가 내달 개장한다. 거창 산림레포츠파크는 고제면 개명리 일원에 조성됐다. 군은 경관이 빼어난 이곳에 지난 2014년부터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 사업은 자연휴양림 30만㎡, 그 밖의 산림레포츠타운 등 20만㎡ 등 총 50만㎡ 면적에 총사업비 457억원을 들여 버려진 폐도를 정비하고 부지를 조성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자연휴양림, 스피드익스트림타운, 산림레포츠타운을 조성했다.

현재 시설 대부분은 준공했으며 95%의 공정률을 보이면서 개장을 하기 위해 주변 조경시설, 건물 주위 데크 설치, 산악지역으로 특히 중요한 배수시설 등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내달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거창 산림레포츠파크 조성 현장./거창군/
내달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거창 산림레포츠파크 조성 현장./거창군/

◇주요시설= 산림레포츠파크는 볼거리, 즐길 거리, 숙박시설이 준비돼 있다. 산림레포츠시설은 총 4개로 구성돼 있는데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체력 증진과 자신감을 향상에 도움을 주는 체험시설이다. 300m의 짚코스터는 평균 시속 12㎞의 속도로 내려가며 이용 시간은 1분 30초 정도이다. 이용자 수칙은 몸무게 45㎏ 이상 100㎏ 이하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등반 체험시설은 난이도에 따라 코스가 구분돼 있으며 최대 15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신장 140㎝ 이상 몸무게 30㎏ 이상 100㎏ 이하까지만 이용할 수 있으며 로프어드벤처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나무다리를 건너는 체험시설이다.

손 모양으로 만들어진 트리탑은 주변 경관을 조망하는 시설로 이번 산림레포츠파크의 랜드마크이다. 베트남 유명 관광지인 바나힐의 골든 브리지 사례를 현지 지형에 맞게 재해석해서 만들었다. 백두대간의 천혜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꾸몄으며 거창의 사진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1박 하기 좋은 숙박시설도 있다. 숲속의 집과 오토캠핑장이다. 숲속의 집은 8m 높이의 A자 형태로 건축돼 A프레임 하우스로 불린다. 이러한 건축방식을 도입하게 된 이유는 이곳이 위치상 고지대여서 눈이 많이 내리는데 눈의 무게 하중을 견디기 좋은 건축방식이기 때문이다.

숙소는 총 6개가 있는데 1층 전면에 통유리를 설치해 개방감을 더해준다. 측면에 설치된 창으로 밤하늘의 별을 감상할 수도 있다. 오토캠핑장은 데크와 자갈밭 2종류로 19면을 조성했다.

◇기대효과= 거창 산림레포츠파크는 지리적으로 거창군과 무주군의 경계 지점에 있는 이점을 활용해 인근 덕유산국립공원, 무주리조트, 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의 방문객을 흡수하는 전략으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효과 증대도 기대된다. 또 거창 관광지는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는 방문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곳에 숙박시설도 완비해 숙박시설 부족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산림레포츠파크 개장으로 산림 관광지를 연계한 공동 브랜드 개발과 관광 상품도 만들고 기존 관광지의 내실을 다지면서 치유와 힐링이 있는 체험관광을 개발해 거창군 생활인구 연간 100만 시대를 향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윤식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