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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융기회발전특구’ 최종 지정

기사입력 : 2024-06-23 10:30:11

부산이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글로벌 금융허브도시로 한 발짝 다가 갈 전망이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문현금융단지 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1만293㎡)와 일반용지(1만6973㎡), 북항재개발지역 2단계(72만3710㎡) 등 총 75만976㎡가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전국 8개 기회발전특구 가운데 부산은 유일하게 서비스 분야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됐다.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운영기업인 BDX와 BNK자산운용, 코스콤 등 3개 앵커기업을 포함해 29개 금융기업이 1조4억원을 기회발전특구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시는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문현금융단지를 속도감 있게 마무리하고 북항재개발지역 2단계를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기존 정책금융 기관과 시너지 효과를 위해 BIFC 3단계 건물을 디지털금융으로 특화해 핀테크·블록체인·소프트웨어 등 기술기반 기업과 투자·보증·금융교육 등 기업지원 기능을 보유한 ‘디지털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5년 12월 45층 규모로 BIFC 3단계 사업이 완공되면 20여개 역외기업 등 180개 기업 4000여명의 금융종사자들이 근무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금융기회발전특구 전반에 상승효과를 불어 넣기 위해 산업은행법 수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설계부터 준공까지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기회발전특구에 포함된 북항재개발지역 2단계는 디지털금융, 글로벌금융, 해양파생금융, 금융 연구개발(R&D), 정책금융 등 5대 클러스터로 나눠 조성된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중·단기적으로 1조4억원 투자, 청년 1129명 일자리 창출, 2만5000명 고용, 5조8000억원 생산 유발, 2조7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시는 내다봤다.

박진우 기자 ior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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