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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 성료

성가합창·가요합창·세계명곡 합창 등 선봬

기사입력 : 2024-06-25 13:32:36

김해남성합창단(단장 허목 김해시보건소장) 제2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5일 오후 7시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열렸다.

‘아름다운 나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주회는 김현후 지휘, 안희은 반주에 소프라노 김보민과 바리톤 김수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연주는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에 사용된 ‘즐거워하라 젊은이여’ 팡파르 합창을 시작으로 영혼의 성가합창, 낭만의 가요합창, 세계명곡 합창 등 총 3개 합창무대로 꾸며져, 부드럽고 중후한 음색과 힘차고 시원한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연주 중 눈길을 끈 것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남성합창이었다. 바리톤 김수한이 힘 있는 목소리와 자연스런 연기로 에스카미오(투우사) 역을, 그리고 김해남성합창단은 극 중 손님과 친구들 역을 자연스럽고 조화롭게 소화해 마치 오페라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무대를 만들었다.

합창단은 공연을 마치고 청중들의 환호와 박수가 이어지자 3곡의 앙코르 곡으로 화답했다.

김해 유일의 남성합창단인 김해남성합창단은 지난 2015년 창단돼 정기발표회와 창작가곡제 참가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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