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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이 풍자하는 인간사회 계층 갈등

극단 벅수골 '음악극 블루도그스'

28·29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서

기사입력 : 2024-06-25 17:15:38

통영 극단 벅수골의 창작 연극 '음악극 블루도그스'(선광현 작, 장창석 연출)가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펼쳐진다.

‘음악극 블루도그스는’ 개들의 수다를 통해 우리 인간사와 계층·계급 갈등을 풍자하는 극이다. '우울'의 뜻인 '블루(blue)'와 개들인 도그스(dogs)를 합친 제목이다. 개장 속에 갇힌 개 다섯 마리의 이야기로 세상에 소리치지 못하는 인간의 억눌러진 상황을 묘사한다.

연극 '음악극 블루도그스' 공연 장면. /극단 벅수골/
연극 '음악극 블루도그스' 공연 장면. /극단 벅수골/

연극은 벅수골이 지난 2012년 연극으로 첫선을 보인 창작 공연으로, 2016년부터는 음악을 가미한 음악극으로 변주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작품은 극단 벅수골의 대표적인 레퍼토리 작품으로, 그동안 국내외 많은 관객에게 사랑을 받아 왔다. 벅수골은 이 작품으로 2023년 이탈리아 ‘셀레연극축제 SELE TEATRO FEST’에 참가해 최고작품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음악극 블루도그스'는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사업에 선정돼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29일 오후 3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입장료는 1만 원으로 전 객석 동일하다.

어태희 기자 ttott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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