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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스백파, 국산 3세마 챔피언

24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우승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최우수마’

기사입력 : 2024-06-21 08:10:29

유현명 기수와 호흡을 맞춘 석세스백파가 국산 3세마 챔피언이 됐다.

석세스백파는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열린 제24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2000m)서 우승했다. 석세스백파는 올해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3개 경주서 KRA컵 마일 우승, 코리안더비 3위에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우승하면서 2개 대회 우승으로 최우수마의 자리에 올랐다.

제24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서 우승한 석세스백파와 유현명 기수./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24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서 우승한 석세스백파와 유현명 기수./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는 서울 8마리, 부산경남 8마리 등 총 16마리가 출사표를 던졌다.

그레이트워너가 1코너 지점서 선수에 나섰고, 석세스백파는 5위권에 위치했다. 3코너 중반부터 4위로 올라선 석세스백파는 외곽코스를 공략하며 결승전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선두에 올라섰다.

석세스백파는 뒤늦게 추입에 나선 나이스타임, 은파사랑, 닥터킹덤에보다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이며 2위마와 무려 9마신(약 22m) 차이의 압승을 거뒀다. 경주 기록은 2분10초6.

석세스백파는 외삼촌 백광이 지난 2006년 우승했던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18년 후 우승하면서 경마는 혈통의 스포츠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유현명 기수는 “석세스백파는 선입, 추입 모두 가능한 말이어서 거리가 길더라도 항상 기대가 간다. 이번 경주는 흐름이 빨랐지만 4코너까지도 지친 기색이 없어 불안하지 않았다”며 “최종 목표인 10월 대통령배를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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