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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미래 경남체고 박주현, 한국주니어 新 ‘번쩍’

남자역도선수권 고등부 73㎏급

합계 325㎏ 들며 대회 3관왕

유수빈, 여자선수권 고등부 3관왕

기사입력 : 2024-06-21 08:10:27

경남 역도의 미래, 경남체고 역도부 박주현(3년)이 남자 73㎏급 한국주니어 인상, 용상, 합계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박주현은 20일 오후 충남 서천군민체육센터서 열린 제96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고등부 73㎏급서 인상 145㎏, 용상 180㎏을 들어올려 합계 325㎏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박주현은 인상 1차 시기서 140㎏을 성공하면서 6년 동안 기준 기록으로 남아있던 한국 학생 남자 73㎏급 인상 기록 138㎏을 2㎏ 뛰어넘었다. 2차 시기서 145㎏을 성공한 박주현은 한국 주니어 남자 73㎏급 인상 기준 기록도 1㎏ 넘어섰다. 박주현은 3차 시기서 150㎏에 도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20일 오후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서 열린 제96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고등부 73㎏급서 경남체고 박주현이 용상 3차 시기서 180㎏을 들어올리고 있다./대한역도연맹 유튜브 갈무리/
20일 오후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서 열린 제96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고등부 73㎏급서 경남체고 박주현이 용상 3차 시기서 180㎏을 들어올리고 있다./대한역도연맹 유튜브 갈무리/

이어 박주현은 용상 1차 시기서 165㎏을 들어올리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2차 시기서 173㎏을 성공하며 대회신기록을 작성한 박주현은 3차 시기서 180㎏을 성공해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서 김정민(안산공고3)이 세운 학생 용상 기록과 2020년 선수권대회서 신비(완도군청)가 작성한 한국 주니어 남자 73㎏급 용상 기록을 1㎏ 넘어섰다.

박주현은 합계 325㎏으로 73㎏급 학생 기록(기준 기록 305㎏)과 주니어기록(신비, 321㎏)을 모조리 경신했다. 박주현은 지난해 세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73㎏급서 인상(131㎏), 합계(289㎏)서 각각 3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서도 인상(137㎏) 1위, 합계(297㎏)서 3위를 했다. 박주현은 한국주니어 73㎏급 세 개 부문 기록을 모두 작성하며 전국체육대회 수상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박주현의 형은 역도 중량급 유망주 박형오(고양시청)로 역도계에서 형제 역도선수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일 오후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고등부 73㎏급 시상식서 경남체고 박주현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경남체고 역도부/
20일 오후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고등부 73㎏급 시상식서 경남체고 박주현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경남체고 역도부/

경남체고 장서진(2년)은 고등부 67㎏급서 인상, 용상, 합계 모두 2위를 했다. 이학진(3년)은 고등부 61㎏급 용상 3위, 합계 3위를 했다.

유수빈(3년)은 같은 장소서 열린 제38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고등부 49㎏급서 인상 71㎏, 용상 88㎏을 성공하며 합계 159㎏으로 대회신기록 3개를 세우면서 3관왕이 됐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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