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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KF-21 엔진 공급… 5562억원 규모

방사청과 최초 양산 엔진 공급 계약

기사입력 : 2024-06-25 13:27:32
한국형전투기 KF-21의 엔진(F414) 모형./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형전투기 KF-21의 엔진(F414) 모형./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국가산단 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한민국 최초 국산 전투기인 KF-21(보라매)의 엔진을 공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일 방위사업청과 5562억원 규모의 KF-21 최초 양산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 6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F-21에 탑재되는 F414 엔진 40여 대와 예비모듈 등을 납품하고 엔진정비 교범, 현장기술지원 등 후속 군수지원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납품될 엔진은 KF-21 최초 양산 1차분에 탑재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F-21 양산 종료 시까지 엔진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5년간 1만대 이상의 엔진을 생산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 1979년 공군 F-4 전투기를 시작으로 KF-5, KF-16, F-15K, T-50 등 우리군 전투기 엔진을 해외 면허생산 방식으로 공급해 왔다.

KF-21에 탑재되는 F414 엔진도 글로벌 항공엔진 기업 GE에어로스페이스의 라이선스를 활용해 창원 1사업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대한민국 유일의 항공엔진 전문기업이라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완벽한 품질의 엔진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자주국방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독자 항공엔진 개발에도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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