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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비코리아, 인도 현지 법인 설립완료… 세계 시장 개척 ‘착착’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설립

내년 120억원 매출 기대

2027년 전체 매출 1조원 목표

기사입력 : 2024-06-21 16:35:12

창원국가산단 내 자동차 부품 기업 지엠비코리아㈜는 최근 인도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전동화 부품을 수주, 생산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엠비코리아는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인도법인을 지난 4월 설립했다.

지엠비코리아 창원1공장 자료사진./지엠비코리아/
지엠비코리아 창원1공장 자료사진./지엠비코리아/

인도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가운데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8.2%로 주요 경제 대국과 비교해 가장 높았다. 또 지난해 인도 자동차 판매 대수는 413만대로 세계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지엠비코리아는 세계 시장에서 도약을 위해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지엠비코리아 인도법인은 현대자동차, 현대위아 인도법인으로부터 전동화 부품인 전동식 워터펌프, 냉각수 허브 모듈을 수주, 내년 120억원 매출을 시작으로 2029년에는 5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지엠비코리아는 자동차 산업의 친환경 자동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해 10여년 전부터 전동화 제품 개발에 집중, 사업구조 전환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전동화 부품 매출은 기존 핵심 제품인 자동차 변속기 부품 매출 비중의 약 29%인 2000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지엠비코리아는 전동화 부품 매출 비중을 2026년에는 전체 매출의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엠비코리아 관계자는 “그 동안 지속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해 왔다. 이번 인도 법인 설립에 앞서 지난해에는 미국 디트로이트에 미국 법인을 설립해 GM, ALLISON 등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설비 투자를 통해 미국 현지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엠비코리아는 미국, 중국 등 세계 10개국에 23개 생산공장과 판매법인을 두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창사 이래 월 최대 매출인 600억원을 기록했고 2027년에는 매출 1조원 달성 목표를 갖고 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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