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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콜레라 확산 방지 안간힘

해안·횟집 밀집지역 매일 방역·검사

보건소·병원 등 검사실 24시간 운영

기사입력 : 2016-08-29 22:00:00
거제시는 15년 만에 발생한 콜레라 확산을 막기 위해 검사와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주민이 콜레라 양성 판정을 받은 지난 25일부터 18개 보건소와 면·동사무소별로 해안지역과 횟집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매일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수산물 공동 판매장, 횟집 수족관 등에 대한 콜레라균 검사를 계속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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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가 콜레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거제시/

특히 해안지역의 경우 항, 해수욕장, 선착장 등 28개소에 대해 56차례에 걸쳐 집중 방역을 하고 있다.

마을별로 방송을 통해 콜레라 예방 수칙을 알려주고 설사 환자 발생 시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 시는 관내 병의원을 방문하는 설사환자에 대해서는 콜레라 검사를 중점적으로 실시토록 지도하고 있고, 보건소에서는 설사환자가 검사를 원하면 언제든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실을 24시간 개방,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일반식당과 공동 급식소 등 종사자들에 대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들에 대한 교육과 위생관리 지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건소는 29일 현재까지 환자 접촉자, 의료진, 횟집 수족관과 용기, 해수 등 88건에 대한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콜레라균 검사 결과 모두 콜레라균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지난 27일에는 식약처에서 해수 30건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모두 ‘균 없음’으로 결과가 나왔고, 보건소는 수족관수, 해하수, 지하수 48건을 채수해 국립통영검역소에 검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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