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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코끼리조개’ 양식기술 개발

생존율 60%로 높여

기사입력 : 2016-12-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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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코끼리조개./수산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은 동해안 특산 코끼리조개의 생태 특성을 활용한 양식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수과원은 코끼리조개는 길이 13㎝, 무게 500g까지 성장하는 대형 조개로, 앞으로 길게 뻗은 수관부를 회로 먹거나 초밥·샤브샤브 등으로 먹으며, 부드럽고 감칠맛이 좋은 고급 수산물로 단계별 성장하기 좋은 서식환경과 사육구조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지난 2월부터 강원도 양양군 시험어장에서 물 흐름이 좋은 수심 7m 해저 바닥에 모래를 담은 PVC 관과 플라스틱 상자를 설치하고, 크기 0.8㎝(중량 0.6g)의 어린 코끼리조개를 5개월 동안 키워 3.2㎝(중량 5.6g)로 성장시키고 생존율을 60%까지 높였다.

이후 수심 15m 해저 바닥에 잠입공간이 있는 격자 구조물을 설치하고 성장한 코끼리조개를 지난 10월까지 키운 결과, 크기 4.8㎝, 중량 7.8g까지 성장시켰고 육상에서 산란시킨 알이 어린 조개가 되면 중간육성장으로 옮기고 크기가 성장함에 따라 본양성장으로 옮겨 키우는데 이때 환경변화로 인해 폐사율이 높아진다. 김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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