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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남해대교' 상판 오늘 연결

오전부터 마지막 상판 설치 작업

진입로 등 개설해 내년 6월 준공

기사입력 : 2017-10-1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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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남해대교 상판 마무리 공사를 위해 12일 대형 크레인이 현장 부근에서 대기하고 있다.


남해군 설천면과 하동군 금남면을 잇는 가칭 ‘제2남해대교’ 상판 거치 작업이 마무리된다.

시공사인 GS건설은 13일 오전부터 제2남해대교를 잇는 마지막 상판을 연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09년 10월 착공한 제2남해대교는 지난해 5월 주탑 설치를 완료하고 올해 7월 교량상판 설치작업을 시작해 84일 만에 공사를 마치게 된다.

총공사비 1700억원이 투입되는 제2남해대교는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경사 주탑과 3차원 케이블 방식을 적용한 총길이 990m에 왕복 4차선 교량이다.

특히 3차원 케이블로 인해 수평저항력이 8% 증가함에 따라 바람에 취약한 현수교의 단점을 크게 보완했으며, 주탑을 육상에 설치해 해양오염을 최소화했다.

제2남해대교는 이번 상판 거치 공사의 완료와 함께 일부 남아 있는 교차로, 진입도로, 하동군 금남면에 들어설 전망대 등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2018년 6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통행은 이보다 2~3개월 늦어질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이승철 GS건설 부장은 “첨단기술로 만들어지는 교량이다 보니 일반공사에 비해 기상상황과 야간작업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상판 거치 공사의 완료로 교량공사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내년 6월 완공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 김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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